성, 스러운 그녀 - 테마 2 : 성과 사랑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2
김해원 외 지음 / 우리학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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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매한 나이다.

어린이, 소년도 아니고,

젊은이, 청년도 아니고... 청소년이라니?

그리고 봄(sex)을 새파랗게 누리는 청춘이 아니고,

그저 생각만 해야 하는 '사춘기'라니... ㅠㅜ

 

아이들에게 '성'은 미지의 영역이라 더욱 관심의 대상이다.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는 특강 중에서 가장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호응하던 프로그램이 바로 성교육이었다.

당연한 일이다.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 이란 주제로 구성애 선생이 강연했던 적도 있지만,

아직도 청소년들에게 성이란 주제는 아름답지도, 우리들이 것도 아닌,

궁금해 죽겠고, 은밀하며 음침한 소재이고, 야동에서 보듯이 엽기적인 것이며, 그들의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성적인 능력은 예전에 비해 훨씬 활발할 것이고,

어린 나이에서부터 온갖 동영상 등에 노출되어 아이들의 관심은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고교생이지만 한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간혹은 실수로 임신하는 아이들도 생길 수 있다.

요즘은 임신중절 자체가 불법이기때문에, 쉽게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런 문제들을 소설로 잘 풀고 있다.

 

청소년의 임신 문제.

성폭력의 시작과 파장 문제.

미묘한 스킨십으로 시작하는 이성 교제의 짜릿함.

호기심은 있지만 성적 표현을 할수 없는 아이들의 사랑.

장애인 청소년이 사랑.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을 돈과 바꾸는 청소년들... 그리고 동영상 유포의 문제...

 

이런 것들을 소설로 꾸며 놓아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다.

이야기가 짧아서 오히려 아이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 ^^

 

읽고 나서...를 덧붙여 두어서,

중고생의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독서 토론이 활발한 요즘, 이런 책들이 교사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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