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니, 너? - 테마 1 : 자아 정체성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1
이경혜 외 지음 / 우리학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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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남자가 8년마다 여자가 7년마다 온몸의 세포가 바뀌게 된다고 한다.

남자는 16살부터, 여자는 14살부터 성호르몬이 나오는 사춘기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는 정신적으로 불안이 극에 달하고, 성적인 관심이 지극히 커지며,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삶에 가득 들어차게 되는 시기란 것이 심리학적, 의학적 설명이다.

 

유전자의 움직임이든, 성호르몬의 작용이든 아이들이 혼란에 빠지기 쉬운 시기임은 분명한데,

한국 사회의 청소년들은 또다른 억압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설집에서는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아이,

부담스러운 기대감을 담은 이름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

가슴이 작아서 살이 쪄서 고민에 죽을 거 같은 아이들,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의 자리에 서게된 아이,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에 휩싸여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와 사는 아이,

사춘기를 시술로 없애야 할 것처럼 여기는 자들에 대한 판타지...

 

이런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청소년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주제들을 가득 담고 있다.

 

성, 스러운 그녀, 의 성에 대한 담론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토론 문화를 이끌어가는 소재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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