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1 - 세계 명사들의 가슴속 이야기
말로 토마스 지음, 김소연 옮김 / 여백(여백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살다보면 지루할 때가 있다. 지겨울 때가 있다. 날마다 발전 없고 따분한 일상들에 치여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인생에... 그러나 돌이켜보면 누구에게나 터닝 포인트가 있다.

삶에 의욕을 주고 용기를 북돋워주던, 어머니, 선생님, 동료들, 그리고 웬수들...

이 책은 별로 재미 없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인생은 누구의 것이 잘났고, 누구의 것은 못난 것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은 모두 같은 무게인 것이기 때문에, 소중한 경험들을 읽는 일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백한가지 이야기처럼 감동적이지 않은 이유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사실 대통령, 장관, 저명인사라 해서 그들의 삶이 비중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명사들의 가슴속 이야기라는 표제를 보고 그럴듯하다고 여길 지 모르지만, 읽고 난 느낌은 명사들이라고 해서 감동적인 삶을 사는 건 아니라는 거다. 두 권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의미심장하다고 느낀 구절들을 페이퍼로 정리했다.

외국어 문장을 읽는 맛은 정말 색다르다. 내가 어학에 취향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 문장들을 맛보는 것도 괜찮은 재미였다.

삶은 네잎 클로버만 찾으며 살 수는 없다. 세잎 클로버도 소중히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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