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골 작은 집 느림보 그림책 31
김지연 글.그림 / 느림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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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 작은 집이란 책은 독특하게 판화로 이뤄진 책이다.

 

올해가 용띠 해인데, 마침 찬란한 용의 그림이 멋지게 펼쳐지고,

특히 은하수가 되어 펼쳐지는 그림은 환상적이다.

 

어린 아이들이 즐겨 보게 될 그림책인데,

이야기가 간결하고 쉬우며,

우리 옛 이야기가 다양한 그림 속에 녹아 있어

숨은 그림 찾기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다.

 

민속에 자주 등장하는 봉황과 용, 토끼와 망태 할아범까지

마치 옛날 옛적에를 보는 기분이 든다.

 

삿된 기운을 몰아내 주는 붉은 기운이 힘차게 그려진 판화이며,

울보 연이조차도 신 나게 오빠와 여행을 떠나게 힘을 주는 그림책이다.

 

주름살로 가득하지만 온화하기 그지없는 할머니의 부드러운 얼굴도 인상적이고,

벅차게 솟구치는 파도나 산줄기의 묘사도 싱싱하다.

 

상상을 좋아하는 머시매들이나,

울다가도 호기심 많은 딸아이들이 좋아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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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 1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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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 2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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