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명문대 진학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 있다.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재력이야 당연하지만(잘 사는 집 아이가 잘 되는 건 뭐 당연하다.)
엄마의 정보력은 좀 무섭다. 엄마가 아이를 얼마나 닦달하느냐...
거기다 아빠의 무관심에 이르면 까무러칠 지경이다. 공부는 고3돼서 하면 된다는 둥, 건강이 최고라는 둥... 이러면 안된단 말. 

그렇지만, 이렇게 하면 명문대 갈지 모르지만, 훌륭한 인간 되긴 애저녁에 그른 거다. 

아이가 제대로 자라려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야 한다.
송아지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그런 것 같다.
심리적 언덕이 있으면 아이는 크게 방황하지 않을 수 있다. 

법륜 스님의 육아법에 대한 교훈은 간명하다.
엄마가 사랑을 듬뿍 주어라.
청소년기에는 지켜봐 주고, 성인이 되면 독립을 시켜라.  

그렇지만 아이는 늘 그렇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때 그때 다른 것이지, 아이들 기르는 데 하나의 길만 있는 건 아니다.
앞이 안보이는 아이와 다리를 못쓰는 아이를 같이 취급할 순 없는 것이니 말이다.
나도 아이를 길러보니, 아빠보다 엄마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고 무겁다.
아이에게 엄마는 그야말로 바다이며 탯줄 그 자체다. 

엄마가 아이를 믿어주고, 지켜봐 주는 일, 그리고 독립을 위하여 끝없이 대화하는 일...
학원을 알아 주고, 과외 선생을 붙여주는 일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부모가 마음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옳고 또 옳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