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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7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교무실에 문고를 하나 만들었다.
그 이름하여 '천고마비 문고'
마음을 비옥하게 하자는 문고인데, 자습 감독하러 복도를 어슬렁 거릴 때나, 교재연구하는 틈틈이 볼 수 있도록,
베스트셀러와 교양서 등등을 100권정도 구비했다. 인기가 뜨겁다.
그중 가장 인기도서는 역시 심야 식당이다.
어제 감독하는 차에 7권이 남았기에 주워들었더니,
참 따끈한 정이 가득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의 여러가지 양태,
상사와 부하, 남자와 여자, 술집여자, 가수와 팬, 게이 등등
그 삶의 양태들을 모두 감싸안을 수 있는 심야 식당이 훈훈했다.
그 짧은 이야기 속에 참 많은 감정이 담긴 느낌이 들었다.
심야 식당을 보고 집에 갔더니 출출한 차에 갈비찜이 남아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맥주를 두 캔 마시고 잤다.
저녁 8시 이후에 이런 류의 책을 보면... 역시 후회한다.
마음이 시릴 때, 또는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글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만화를 보는 일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 만화는 짧은 이야기 속에 짙은 정감이 묻어나기때문에 눈물 많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