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심부름
채인선 글, 권사우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전자책 중에는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책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하다. 

이 책은 아이가 엄마 심부름을 가면서 타조, 곰, 염소, 수탉을 만난다는
좀 황당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이라면 오히려 좋아할 소재들이 등장한다.
농부들이 수탉, 염소를 찾는 일은 흔하지만, 수의사가 곰을 찾는 건 좀 생뚱맞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에서는 부정 의문문에 대한 대답은 영어랑 거꾸로 나와야 하는데, 좀 틀린 것 같다. 

수탉 못 봤니?
아뇨, 못 봤는데요... 

한국어에서는 '못~'이라는 부정 의문 뒤에서,
봤을 때는(아뇨, 봤어요.)
못봤을 때는 (네, 못봤어요.)
처럼 응답해야 한다. 

No, I don't. 이런 건 영어식 표현인데... 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