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 처음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데즈카 아케미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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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본 세계지도는 아마도 누나의 사회과 부도였을 것이다. 

그 세계 속에는 뒤죽박죽 선들 사이에 놓인 땅덩어리들이 연둣빛으로 놓여있었다. 

주로 나라 이름 외우기와 수도 외우기를 많이 하며 놀아서 지금도 대략 수도는 외우고 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지구 상에 얼마나 많은 나라와 문화가 존재하는지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시간도 서로 다르게 약속했다는 것도 배울 수 있다. 

그 나라들의 전통 이야기나 인사말도 재미있다. 

즈드라스트브이체...라는 러시어 인사는 처음 들었다.
브에나스 타르데스...는 스페인 인사란다. 

아이들이 보는 만큼, 이 첫 그림 지도책이 어쩌면 평생 남을 수도 있는 강렬한 기억이 될 지도 모르는데,
두어 군데 틀린 글자가 보인다.
전량 회수는 못하더라도, 스티커라도 붙여 판매하는 것이 좋겠다. 

<유럽>편의 핀란드를 <아일랜드>로 오기한 부분과,
<남아메리카>편의 볼리비아의 '유우니 염습지'는 <우유니> 사막의 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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