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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의 회상 - 완역판 ㅣ 초등학생을 위한 추리소설 26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엔터스코리아 옮김 / 글송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까지 아가사 크리스티는 자주 읽었지만, 초등학생 이후로 셜록 홈즈는 읽은 적이 없다. 초등 4학년 때 옆지 형에게서 빌려 읽은 바스커빌 가문의 개가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난다.
아들 녀석이 요즘 명탐정 코난에 빠져 있더니, 드디어 셜록 홈즈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코난 도일의 작품은 장편이 뛰어난 것 같다. 단편은 뭔지 미진하고 부족한 느낌이 든다.
아들과 오랜만에 홈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읽은 책이었는데, 별로 읽은 것이 없어서 이야기 나눌 기회를 아직 갖지 못했다. 코난 도일이 마지막으로 홈즈를 분실한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영국이란 나라의 오만함이 잔뜩 배어있는 셜록 홈즈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더더군다나 이 책은 어린이들이 보기 좋도록 꾸미려고 했으나, 홈즈의 실루엣이 들어간 페이지는 색감이 칙칙해서 읽기 힘들었고, 그림도 조잡해서 전체적인 책의 느낌이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