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 지리산에서 히말라야까지, 청전 스님의 만행
청전 지음 / 휴(休)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21년째 다람살라에서 수행중인 달라이 라마의 제자, 청전 스님.
신부 수업을 받다 머리 깎고 송광사로 출가한 스님,
지리산에서 히말라야까지,
붓다를 섬기는 마음으로 '민중'이란 종교를 지니신 30년 만행의 기록. 

역마살이 낀다 해도, 이만하긴 어려울 것이다. 
유신 시대 삶의 회의에 지쳐 신학 대학으로 갔다가
다시 해결책을 찾으러 절로 갔다가, 이제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까지... 

종교의 이름을 빌려
부자가 되는 절집의 규모가 커짐을 꾸짖고,
교회의 빌딩 높아짐을 꾸짖는
민중을 위한 종교 없음을 한탄하시는 스님의 일갈은 모든 수행자들이 들어야 할 소리다. 

물론 신도들을 위한 강당도 지어야 하고,
예배를 위한 공소도 지어야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찬란하게 꾸미는 나라의 교회와 절집은 전혀 종교적이지 않음을 이렇게 대놓고 말씀하시는 것은,
당신이 이 나라의 종단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법정스님처럼 종단에서도 껄끄러워하시는 분이나 절집 부유함을 꾸짖지,
나머지는 다 돈독이 든 거 보면,
종교도 장사다. ㅎㅎ 

스님의 민중이 종교란 말이 예수님 말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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