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밖으로 달리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6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run은 달린다는 뜻도 있지만 달아난다는 뜻도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저 달리기보다는 달아나려 했던 의도가 컸는데...
제목이 이대로 좋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이고,
청소년 소설이다.
환경 소설이자 사회고발 소설이다. 

인간의 의도로 꾸미는 일들은
나중에 어떤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게 될는지,
인간의 의도가 결코 뜻한바대로 움직이지 않을 개연성이 많음을,
그리고 환경과 인류학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노라면 인간에게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올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판타지 물로는 '주라식 파크'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은 흥미진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에게 상상력을 촉진하되 그것이 황당무계한 것만은 아니어서,
독자의 독서 행위에 즐거움을 주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흥미진진한 추격전 부분이 다소 단순한 감이 있다는 것인데,
간단하나마 아이들에게 스릴러와 추리물,
그리고 인류학적인 관심과 인간 사회의 근본 조건을 생각하게 하는 창의적 독서를 맛보게 하는 작품이라서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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