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문장편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김철호 지음 / 유토피아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국어 문장을 잘 다듬는 일은
읽기 좋은 문장을 만든다는 말이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이해가 빨리 되도록 쓰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작가가 제시하는 것이 <소리내어 읽어가며> 쓰도록 하자는 것이다.
좋다.
자기가 쓴 글을 눈으로 읽는 것보다는 소리내어 읽는 일이 중요하다. 

어떤 표현이나 문장이 여러분과 나를 포함해서 대다수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문법상' 옳은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문법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언어 직관 속에 들어 있다.

지나치게 깔끔떠는 국어학자들에 비하면,
그의 문장론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시 문장으로 쉽게 다가온다. 

퀴즈 풀듯이 문장의 어색한 점을 고쳐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아래 글에서 중복된 의미소를 찾아 보시라~

<한자말과 토박이말의 의미소 중복>
남은 여생
받고 있는 중
매주 일요일마다
소위 말하는
모음집
정도의 길을 걷다
지난 과거는
미리 사전 연락을
월계수 나무
산재해 있는
함유하고 있는
방치해 놓은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다
해안가/해변가
원하는 소기의 성과를 

<한자어끼리, 토박이말끼리> 

경고등을 점등
원산지 : 국내산
실제로 찾아보기 힘든 실정
우울한 색조로 채색
식당에서 식사를 

관형어가 둘 이상일 때는 크기(규모)와 관련된 표현을 가장 먼저, 색 관련 표현을 가장 나중에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작가는 다독다작다상량에다가,
소리내어 읽기와,
말놀이하기를 덧붙였다.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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