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이 위로 받을 때이며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이 부딪힐 때이다.

- 황대권의《야생초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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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4-04-24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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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에 의한 학습

그림을 그리다 보면 무작정 정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림에 몰두하다 보면 쉴 때에도 머릿속으로는 그 그림을 계속 그린다.
그러나 어떤 때는 잠시나마 내가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다른 일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느 때, 문득 그 그림을 그리고 싶은 거다.
무심코 붓을 잡는다.
그림이 놀랄 정도로 잘 그려진다.
한동안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전에는 몰랐던 테크닉이 저절로 구사되기도 하고, 아무리 애써도 만들어지지 않았던 색깔이 어느덧 만들어지기도 한다.
바둑 공부에서도 이런 일이 종종 있다.
나는 이것을 무위에 의한 학습이라고 이름 붙였거니와, 학습에 있어서도 무리함이란 결코 도움이 안 됨을 깨닫게 되었다.

waho 2004-04-3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공감입니다.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답니다. 어려우니 사랑인거라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