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10
김진영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중학생, 여학생, 도벽... 

아,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다. 

초딩은 아직 유치하고, 고딩은 비교적 어른스러우나, 중딩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이며,
남학생과는 소통도 쉽고, 좀 패도 금세 웃고, 축구공 하나에 세상을 잊을 수 있는데, 여학생은 지 마음 지도 모르는 것들과 대화는 불가능하고, 야단치거나 좀 때리기라도 하면 여우눈 도끼눈 백안시 마귀할멈눈을 하고 쳐다보지도 않으려 들며,
바람둥이, 떠드는 애, 가출쟁이, 흡연자, 쌈쟁이들보다 더 심각하고 깊숙한 고민을 갖게 하는 것이 도벽이란 습관성 질병이다. 

가난이란 이름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심리적 갈등과 청소년기에 자아를 억압하는 <자격지심의 사회학>을 이 소설에서는 재미있게 펼쳐내고 있다. 

작가의 신선한 비유법이 활짝 펼쳐진 멋진 소설이고,
청소년을 이해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 들어있는 소설이다. 

엄마와 소통이 안 되어서 자기 방 문을 콕 걸어 잠근 여학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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