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책
김이경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작가인 모양이다.
거기서 모티프를 얻어 10편의 소설을 쓴다. 

저승은 커다란 도서관... 아 상상만 해도 멋지다. 저승이란 도서관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미녀와 야수란 만화영화에서 야수가 가졌던 멋진 도서관쯤 되려나... 

중세 유럽의 필경사 이야기서부터 인피 장정 이야기까지...
엽기적이기도 하고 마니아라고 해야할 지경의 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결국 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 낸다. 

중국의 천일각 이야기도 맛갈지고, 일본의 괴담에 가까운 가시혼야 이야기에도 우키요에의 한장면처럼 눈이 소복소복 쌓인다. 

비블리오 마니아들의 이야기들은 끝이 없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이 지극히 단편적 모티프에서 출발한 것들이어서
신선하여 잠시 읽고 넘어갈 것들이지 깊이 새겨둘 만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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