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는 철회나 배제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그 반대이지요.인문주의의 목적은 해방과 계몽에 쏟은 인간 노동과 에너지의 산물들,더 중요하게는 집합적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인간의 오독이나 오해 등을 비판적 검토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43쪽
교정되거나 개선되거나 전복될 수 없는 오해는 없었습니다.다시금 반추해 그 고통과 업적을 마주했을 때 온정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역사도 없었습니다.반대로 폭로하고 해명하고 비판할 수 없는 수치스럽고 비밀스런 불의나 잔인한 공동체적 형벌, 명백한 제국의 지배 계획과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43쪽
이 모든 것은 인문학 교육의 중심에 있습니다.모든 종류의 계급과 인종들에게 영구적인 퇴보라는 유죄 판결을 내리며, 어떤 이들은 자유 시장의 논리에 따라 무시와 가난, 질병, 퇴보에 적합하고, 어떤 이들은 새로운 엘리트로의 진입을 가능케 해주는 되뇌 집단 기획과 정책들의 혜택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가장 질 나쁜 다위주의를 증명해주는 이른바 신보수주의 철학이 동의하지 않더라도...-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