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택 교수의 숨쉬는 이야기 - 단침과 열기
임경택 / 명상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임경택이란 사람이 맨 뒤에 보니깐, 삼풍백화점 붕괴 시, 생존자가 있다고 제보한 사람이란다. 기를 느꼈다는 불가사의한 진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안다고 느낄 뿐이다. 한의학에서 삼초니, 단전이니 하는 것을 그래서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을 보면서 수련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작게는 내 몸이라는 그릇을 닦기 위해서이고, 다음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이고, 널리 보면 남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남을 그르치지는 않기 위해서 말이다.

한 우물을 수십년 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결같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나도 호흡법을 통해서 마음과 정신과 몸의 그릇을 깨끗이 닦아 보고 싶다. 욕심을 없애고, 집착을 놓아 버리고, 마음에 단내가 향기가 돌기를 바라면서... 뱃속에 가슴에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사람이 늙어도 노인 냄새 아닌 향기가 나고, 뱃속 가득히 열기를 갖고 우렁찬 목소리로 산다면, 인생은 살아볼 만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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