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제일 경치 좋은 곳에 가면 군 부대와 사찰이 있다는 말이 있다.우리 나라의 사찰, 즉 절은 종교 단체만이 아닌 문화 유적이 되어 있어, 종교와 상관 없이도, 국사 시간에 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수학 여행이면 절로 떠나기도 한다.절마다 있는 대웅전이며 법고, 범종, 목어(이 책에 나오는 운판이 뭔지는 모르겠다.) 등을 보고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잘 알지 못하면서 지나치곤 했다.그리고 식당에 자주 붙여 놓은 '관자재 보살....'운운하는 반야심경도 이 책에 보면 쉽게 풀이 되어 있다.절에 가서 감로수 한 잔 마시면서도감사하며 합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