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돌 1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성귀수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람세스를 읽다 보면, 정말 고귀한 영혼을 늘 느끼게 된다. 그 고귀한 영혼에 대한 동경,
이런 걸 <빛의 돌>에서도 그리고 있다. 반면, 고귀한 영혼의 반대편에 사악한, 그리고 그 중간에 평범한 영혼들이 있다. 어찌 보면 사악과 평범과 무지렁이는 같은 족속으로 느껴 진다.

이런 것이 고대 이집트의 세계관이고 인간관이고 신관일 게다. 고대에는 신과 같은 파라오(태양의 아들이던가)가 있고, 진리의 장소에 나오는 장인들은 그 파라오 정신의 구현자일 따름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역사는 민중이 돌리는 수렛바퀴인데도,늘 앞에 보이는 것은 신성시 되는 신과 제왕이다. 그에 따른 권력에 대한 욕구는 정말 못말리는 본능이 된 지 오래.

자기 위치에서 질서를 자각하면서도, 성실하고 혼을 갖고 사는 길만이 생활인의 철학이리라. 혁명과 뒤집어짐의 몽상을 추구하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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