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독자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처음엔 서평단 모집이라고해서 공짜책 받아볼 요량으로 좋아했는데,
분야가 좀 넓다 보니... 마음에 드는 책을 받아볼 때도 있지만, 별로 적성과 맞지 않는 책도 있곤 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서평단 활동하면서 받아본 책들이 좋은 편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은 역시 <메리스튜어트>다. 츠테판 슈바이크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즈는 메리 여왕의 이야기는 슬픈 연속극이면서 장대한 서사시였다. 

이 책의 매혹적인 부분... 은 도저히 고를 수가 없다.
이 책 전체가 한 편의 대하 드라마고, 오십 권짜리 쫄깃한 만화책과 같고, 우아하고 유려한 언어들의 조직이 독자를 이렇게 행복하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마지막 대목에서 메리는 죽고, 70이 넘도록 산 엘리자베스가 죽는 대목을 그린 마지막 페이지...(524) 작가는 그 죽음을 이렇게 산뜻하게 적는다. 

창문 아래에는 스코틀랜드 상속자의 심부름꾼이 말에 안장을 채워놓고서 초조하게 약속된 어떤 표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시녀 한 사람이 엘리자베스의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 창문을 통해서 반지 하나를 떨어뜨려 주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이다... 마침내 3월 24일 창문이 덜컹거리더니 여자의 손 하나가 밖으로 나와 반지 하나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이렇게 엘리자베스도 죽는다. 

서평단 활동하면서 받아본 책 중 좋았던 것을 꼽으라면...
메리 스튜어트와
난세에 답하다 
그림속으로 들어간 소녀 
치유하는 글쓰기 
호모 에로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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