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이기는 습관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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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에 표제로 위닝 해빗이라고 크게 적어 뒀기에, 외국 작가의 책을 번역한 건줄 알았다.
근데, 읽다 보니... 이거 원, 한국 작가의 책인데 원래 제목을 위닝 해빗이라 붙인 거였다. 헐~ 

청소년을 위해서...
이기는 습관을 들게 해 주는 것은... 물론, 들일 수 있다면 바람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윈윈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정말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정답은 끝도 없이 많아진다. 

청소년들에게 마시멜로의 유혹을 뿌리치라는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랑 다를 바가 없다.
꾸준히 노력하면 승리한다는 것.
그러나...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이 뒤집어진 것이 예전 일이다.
요즘은... 5년 전의 메모리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변화의 시대다.
아이들에게 이기는 습관이란 어떤 것일까? 

이 책의 행복, 성취, 프로, 전략, 실행, 규범, 승리 등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딱딱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이들에겐 좀더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데...
아이들에게까지 처세술 지름길을 가르친다는 것은...
토익과 컴퓨터로 대학생을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가엾은 일이다. 

아이들에게 콱, 막힌 미래를 들이대면서 무조건 이기라는 이야기는 너무 잔인하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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