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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평점 :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청소년이 10%가 넘는다.
청소년은 책도 읽을 시간이 없는가?
아니면 책이 매력없는 매체가 되어버렸는가.
이 책은, 한 마디로 매력없는 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제목 뿐이다.
아 또 하나 있다. 박원순, 장영희 외... 지음 이라는 지은이들이 좀 매력적이다.
그런데, 속을 펼쳐보는 순간, 원고지 5매 정도의 글들을 유명한 사람들에게서 긁어 모은 잡문집에 지나지 않는다는 실망감을 안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서 고비가 있었을 것이고, 그 고비마다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임은 자명하고,
누구에게 말을 걸어도 일주일 치 인간 극장은 너끈하게 건질 것임이 우리 인생인데,
꼭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필요는 별로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이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위로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두번째 책이라니, 첫번째 책도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나를 움직인 한 마디, 책 한 권, 한 순간... 이런 것을 믿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다.
사람이 먼저지, 책이 먼저는 아니라고...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지, 책을 읽기 위해 사는 건 아니라고...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야 인간 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우리반 급훈, '내가 보석이다.'를 생각하면서,
정말 보석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임을 배우는 곳이 학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