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통신 2008 - 3호 00고등학교 3학년 00반

변화(change)는 찬스(chance)!

 

우리반 친구들, 안녕.
중간고사들은 잘 쳤겠지?

오늘로 중간고사가 끝났다. 조금은 허탈하고, 속시원하고 그렇지?

오늘 하루는 공부 좀 접어 두고, 3학년 생활을 돌아보자.
조용히 목욕탕에라도 들어가서, 어떻게 지내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지낼 것인지를...

3학년 생활의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시기가 지금이다.
중간고사 마치고 확 풀어지기 쉬운 시기.
체인지의 g를 c로 바꾸기만 하면 찬스가 된단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1. 반드시 10일간(5월 3일~12일)의 학습계획을 작성하기 바란다. 오늘.
2. 매일 잠자기 전, 그날 학습 진도를 돌아보고 다음날 학습할 계획을 작성하며 생활하기 바란다.
3. 매일 10시간 이상 학습할 시간을 확보하기 바란다.
9시에서 5시까지 자습하는 동안 6시간을 부지런히 하고, 집에서 7시 이후에 4시간 이상 학습할 시간을 찾아야 한다.
4. 취약과목을 이번 기회에 만회할 생각을 갖기 바란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두 친구가 길을 가는데, 돈을 줍게 되자 ‘나는 오늘 참 운이 좋아.’라고 하더니, 비를 맞게 되자 ‘우리는 오늘 재수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좋은 일은 ‘내’가 한 거고, 나쁜 일은 ‘우리’에게 닥친 거라고... 사람은 자기합리화하면서 사는 존재인 모양이다.
그렇지만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We는 Me의 그림자 뿐임을...
내 운명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나’임을...
하느님께서는 ‘나’의 노력을 높이 사는 분임을 말이다. 

3학년에 세 번의 기회가 있다.

단기 방학에 한 번.
매주말과 공휴일에 한 번.
그리고 여름방학에 한 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기회를 꼭! 잡자.

시험이 끝나 후련한 날, 담임 선생님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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