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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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수학을 50점 받은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긴 나도 고등학교때 수학 30점 받은 적도 있다.

한번 그랬는데, 뉴욕대와 줄리어드 음대 이브닝 스쿨을 둘다 다닌다고 해서 그에게 특별한 기술이 있었다고 믿어선 안 된다.

조승연이 초등학교때 멍청했을 리가 없다.

대학 친구들이 그를 '괴물'이라 부르는 것은 그가 수재임을 증명한다.

저자는 미국에 가서 잘 적응했기에 하는 소리지만, 여기엔 일단의 진실이 담겨있다.

"나는 어른들이 뭐라고 말씀하시든 학교 공부는 긴 인생살이에 그다지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다만 성인이 된 후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려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현실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그래. 그래서 공부하는 것이다. 아이들아.

그의 공부 기술을 연습하고 응용하는 방법은 참고할 만 하다.

1. 주워들은 지식을 이용하라.
주워들은 지식은 공부해서 얻는 지식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은 수도꼭지의 물을 한 방울 한 방울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며 깔때기에 연결한 것처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모두 다 병에 채워 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모델을 정해 벤치마킹하라.
벤치마킹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3. 생각하는 기술을 익혀라.

4. 그림으로 전환시켜 저장하라.

누구나 이렇게 된다고 뻥치지 말 것. 그는 분명 천재이고 수재이다.

그렇지만, 그의 말대로, 벤치 마킹에 한계는 없는 것이니...

특히 유학보내기 전에 공부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하는 그의 말은 유학을 앞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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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8-04-2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학교를 옮겨서 그런 건 아니구요.
수업과 별 상관없는 '연구학교'를 맡았는데, 주제가 '학력신장'이어서 아이들 공부법을 열공하는 중입니다.
이제까지 한 열댓 권 읽은 모양이구요.
공부하다가 죽는답니다. (이 말 안 하려고 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