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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북 ㅣ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10
최일남 지음, 백석봉 그림 / 이가서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요놈을 빌려다 두었더니 아들 녀석이 걸려들었다. ^^
참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인데,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서 재미있게 읽는다. 그나마 다행이다.
다 읽더니 '왜 북이 흐르는 거야?'하는 엉뚱한 질문을 시작한다. 태음인의 특징이랄까.
흐르는 북은 세대간의 차이로 인한 단절과 그런 와중에도 가느다랗게 전수되는 문화를 그리는 소설이다.
어려서 부친의 광대짓(예술)을 못마땅히 여기는 아들은 아버지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지만, 전통을 되살리려는 몸짓을 배우는 손자는 할아버지의 북소리와 추임새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런 80년대의 갈등이 아련하게 그려진 단편인데,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