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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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매력이란...

남쪽...의 굳건한 아나키즘이라든지,
공중 그네의 의사 이라부나 간호사 마유미처럼 개성적이고 톡톡 튀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삶이 간혹 한심스러워보이지만, 그들이 양아치는 아닌 것같아 매력적이었던 듯 한데...

라라피포를 읽고 실망했던 것이 한밤중의 행진에서 극에 달했다.

당분간 오쿠다를 끊어야겠단 생각이다. 누군가가 또 뇌쇄적인 리뷰라도 올리기 전에는...

양아치들이 모여서 돈을 훔치려고 한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년이 있었다. 나는 년은 딸기라는 도사견을 달고 다닌다.

이야기가 긴박하지도 오쿠다의 매력인 인생, 별것 있어? 이런 시원스레 마음을 뚫어주는 이야기로 흐르지도 못하면서, 비비꼬이는 양아치들의 이야기는 내 스탈이 아니었다.

모르겠다. 남튀처럼 진지한 것보다, 이렇게 톡톡튀는 가벼움을 숭상하는 소양인적 기질이 농후한 젊은이들은 이런 소설을 더욱 선호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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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2-2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편차가 심한 작가 같아요. 그래서 면장선거 이후 저도 끊고 있답니다...

글샘 2007-12-28 08: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편차가 큰 작가... ^^ 기대가 컸던 작가였는데...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