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시계 돌개바람 11
발레리 제나티 지음, 김주열 옮김, 프레데릭 리샤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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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촐촐하게 내렸다. 갑자기 아내가 전화를 하더니 한 잔 하잔다.
피아노 학원도 빼먹고(잘 한다. ㅋㅋ) 삼겹살에 소주를 한 잔 하러 갔다.
아내가 늦는 바람에 서점에서 책을 두 권 봤다.

이 책은 한 15분 읽은 듯 하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시계를 꼬마에게 준다.
꼬마는 할머니 시계를 차고 다녀야 하는 것이 정말 싫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선물이니...
하다가 그만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나서 깜짝 놀라게 큰 티를 내는 아이를 보고 부모는 깜짝 놀라고...
그런데, 사실은 아이들 머릿속에는 어른 찜쪄먹는 성장판이 들어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잊고 산다.

특히나 이 아이의 친구는 어른을 갖고 노는데 도가 튼 아이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좀 조숙해 보이는 아이가 아이답지 않아 이쁘지 않다.
아이는 아이대로 순수하고 해맑아야 사랑스럽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사실은 그 해맑아 보이는 아이가 가증스런 아이 아닐까 싶은...
조숙해 보이는 아이는 순수해서 그대로 들키고 마는 게 아닌가 싶은...

아이들은 얕잡아볼 수 없는 상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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