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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임마꿀레
임마꿀레 일리바기자 외 지음, 김태훈 옮김 / 섬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르완다...
후투족과 투치족이 싸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떤 일이 있었던지는 읽은 적이 없었다.
마치 보스니아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지 알지 못했던 것처럼...
임마꿀레는 한참 재밌던 대학생활을 접고, 단지 투치족이란 이유 하나로 좁은 화장실에서 숨어지내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이다.
그 생환기록은 인디언 멸절사나 호주의 원주민 학살에 버금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처절하다.
보스니아의 종교 전쟁과도 또 다른 민족간의 참극...
민족이란 이름으로 악마에 물들어버리는 사람들...
이 책을 읽으면서 못내 미심쩍은 부분은 하느님에게 기대는 간증이 지나치게 강조된 것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끝부분의 용서를 운운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르완다에서 일어난 소수민족 투치족의 학살극은
아름답던 그의 나라 르완다를 처첨한 피바다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났고, 유엔에서 취직까지 하게 된 소설같은 이야기는 이 책의 증언과 사회성을 반감시키고 있어 아쉬운 점 크다.
그렇지만 르완다 참극의 증언 문학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