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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걷기명상 - 명상시대 2
틱낫한 외 지음, 이은정 옮김 / 갤리온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리뷰를 한참 쳐서 등록하기를 눌렀는데... 오류 메시지를 만났다.
휴=3=3
그래도 걷기 명상을 읽고 쓴 글이니... 잠시 짜증을 누른다.
어차피 이 글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니 말이다.
며칠 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인도를 덮친 자동차 사건을 접했다.
신호를 위반하고 유턴하는 택시와, 신호가 바뀌자 급출발하던 승용차가 부딪혔고,
결국 승용차가 인도로 달려가 행인 2명 정도를 튕겨버렸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책임의 원인은 둘 다에게 있어 보인다.
택시는 신호가 끊겼는데 무리하게 유턴을 했고,
승용차는 신호는 지켰지만, 과도하게 속도를 내서 교차로를 통과했다.
결과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기계를 움직이다보면, 늘 기계의 노예가 된다.
그걸 '기심'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계의 마음.
무원.(無願)
바라는 것 없이<
목표도 없이<
어떤 것을 앞에 두고 그것을 뒤쫓아가지 않는 마음<
이런 마음으로 걸어야 한다.
4년 전쯤부터 틱낫한 스님 책은 거의 골라 읽었다.
간혹 법화경 같은 책은 넘어가기도 했지만...
이 책은 걷기 명상을 잘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얇지만, 너무 비싸다. 디비디와 씨디를 넣어서 11,000원이나 받다니...
여느 스님의 책을 읽어도 비슷한 내용은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데...
발이 대지에 키스할 때마다, 마음도 대지에 키스하는 걷기 명상.
마음 챙김 호흡과 걷기는 소음과 혼란의 와중에서 우리에게 평화의 작은 섬을 줄 것이다.
걷자. 무원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