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의 100가지 비밀
데이비드 나이븐 지음, 남영주 외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안나 까레니나에 이런 말이 나왔던 것 같다.

행복한 가족에겐 별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불행한 가족에겐 이유가 집집마다 다르다는 식의 이야기.

불행은 죽음, 가난, 질병, 실직, 낙방, 아이의 사소한 잘못, 부부의 의견 충돌 등등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부처님께 왜 제 자식이 죽었는지 물었더니, 죽음을 겪지 않은 집을 찾아오라고 했다듯이... 불행은 늘 우리 곁에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만족되어야만 행복이란 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생물 시간에 들은 베네딕트의 물통과도 같이...

100편의 모든 글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제일 처음엔 고딕체로 된 일반론,
다음엔 검은 신명조체로 된 실화 한 토막,
마지막엔 자주색 신명조체로 된 통계 한 구절이 날개달린 심장 아래 놓여있다.

내 느낌으론 좀 썰렁한 마지막이다.

가족없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육신을 낳아 주고, 이성 친구를 만나 다시 아이의 육신을 만드는 관계가 가족이다. 그러나... 행복은 가족에게서 보다는 가족간의 관계, 가족간의 상호 연관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불행한 일도 생기게 마련이다. 내 마음 나도 모르는 걸, 가족들이 알아 주길 어찌 기대하랴.

이 책을 읽고 행복해지는 가정은 없다는 데 한 표 던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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