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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세상 - 스물두 명의 화가와 스물두 개의 추억
황경신 지음 / 아트북스 / 2002년 12월
평점 :
제목 따로, 그림 따로, 글 따로...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책 제목은 그림 같은 세상이지만... 그의 글에 드러난 세상은 우울海에 빠져 있었고,
화가들의 그림들도 아름답고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그가 고른 화가들은 나도 좋아하는 화가들이다.
다만, 그림의 도판이 작고, 사실은 그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단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예술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음악과 미술과 문학에 대하여...
그것들은 달라보이면서 또 함께 한다.
미술 안에 문학적 서사가 들어가야 함도 당연했고,
음악 안에 미적 감동을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그가 미술 학원을 다녔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젊은 나이에 예능 학원에 다녀보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유럽 여행도 패키지 여행이 아닌 미술관, 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면 좋겠다.
작가로서 이런 책을 내는 일은 충분히 좋다. 그렇지만, 좀더 작품과 글이 유기적이라면 정말 좋겠다. 그런 면에서 지난 번에 읽은 '손가락군'이 훨씬 유익했고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