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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흙피리소년 한태주 창작연주집 - 하늘연못
한태주 연주 / 미디어신나라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하늘연못'이라는 타이틀로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오카리나(흙피리) 음반을 처음으로 낸
열여섯살의 풋풋한 소년.
흙피리 연주자인 그는 따로 스승을 두지 않았다.
그를 빼어난 연주자와 작곡가로 키운 것은
혹독한 연습이나 비싼 수강료가 아니라
노는 대로,느낌을 갖는 대로 허락한 자연이었다.
만약 태주가 제도교육에 얽매였다면
그의 소리는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냥 열여섯 소년에 불과했을 것이다.
태주는 최근 '하늘연못'이란 타이틀로
흙피리(일명 오카리나)연주음반을 출시했다.
이 음반에 담긴 10곡은 태주가 지난 2년 동안
숲과 바람,물소리에 취해 만든 창작곡이다.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cafe.daum.net/daum1000
요즘 이 카페에서 좋은 음악들을 잘 듣고 있다.
한태주란 열 여섯 살 아이가 배운 적도 없은 오카리나를 연주한다.
과연 학교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봄이 되면 꽃은 자연스레 꽃망울을 영글게 하고, 제 생식기를 활짝 펼칠 줄 알건만...
인간만이 옷으로 부끄럼을 가리고... 분별을 가르치는 교육이야말로 지구를 망치는 원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