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가 수능 과목에도 들어가지만,
베트남어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
아이들도 학원 인강으로 독학하는 수준이어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던 중,
이 책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있고,
무엇보다 팟캐스트에 관련 강의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 듣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베트남어는 성조가 있지만,
중국어 성조와는 판이하다.
문제는 글자 자체가 한문을 완전히 버리고
표음문자로 되어있어, 두어 시간을 들으면 읽을 수 있게 되어있고,
성조 역시 글자에 표기되어 있어 간편하다.
중국어 공부를 아무리 해도 책을 보면 발음도 성조도 안떠오른 경험과는 판이하다.
물론 언어는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이고,
쉬운 언어는 결코 없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이 책의 팟캐스트를 듣다 보면,
홍빛나 선생님과 호아 학생의 찰떡 궁합에 웃으며 출퇴근하게 된다.
그리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문법도 조금씩 보강하면 일석 이조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 수가 없어서
책이 없었는데도 전혀 공부하는 데 지장이 없다.
2주 정도에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연계 교재가 없나 싶어 문의를 했더니,
지금 중급 교재를 다 집필하였고,
무료 동영상 강의도 촬영중이라는 답이 있었다.
베트남어,
본격적인 남방 시대를 앞두고 아이들이 더 공부해야 할 과목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