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소설에서 웃기는 이야기를 주라고 생각했는데,

남쪽으로 튀어!에 이어 '올림픽의 몸값'에서는

사회에 대한 애정과 고뇌가 듬뿍 담긴 것을 볼 수 있다.

 

패전의 책임도 지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는 일본,

 

패전의 슬픔만 기억하는 나라.

가해자로서의 잔인함은 편리하게 잊는 나라.

 

그러면서 한국전쟁을 기회로 재기를 꿈꾸며

1964,10.10 도쿄 올림픽을 기획하던 시기의 일본에 오쿠다 히데오가 한방 먹인다.

 

천황제는 이런 때 참 편리하구나.

완전하신 공인이 정점에 있어주는 덕분에 이 나라 지배층은 언제라도 봉공인이라는 입장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민주주의의 가혹함과 맞서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천황제는 일본인의 영원한 모라토리엄인 것이다.(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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