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0 -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0
이현세 그림, 유경원. 권민정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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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권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광복을 다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피폐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데 실패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드라마나 만화는 항상 '구체적인 인물'을 창조하여 진실성을 담아내야 하는데, 마지막권에서는 욕심이 앞서 창의성이 좀 처진 것 아닌가 싶다.

엄지가 증조부를 만나려 하는 것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식민지 시대 이후로는 역사 자체가 <반쪽 역사>이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지지 않나 싶다.

마지막 부분에서 국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표에서 그 신뢰도를 따지기 어렵지만도, 여운형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을 실은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책이 아닐까 한다. 여운형을 중심으로 국가가 섰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랄까? 그 아래 김구와 이승만을 찍은 사진은 한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흑백사진으로 보인다. 군무장관의 적임자로 김일성을 든 데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의 실상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료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도 들려 주지 않는다. 다만 그 사료를 해석하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른 이야기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완성된 한국사 바로보기의 열 권이 고전이 되어 자라나는 아이들로 하여금 <한국 현대사 바로보기> 열 권의 그 비참하고도 피비린내 나는 새로운 역사서를 기대한다.

역사서는 백지였다.

원래 역사서에 기록된 것은 없었다.
사람의 삶의 자취가 하나하나 기록되던 것이 역사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아이들에게 힘겹게나마 가르치고 있는 책.

아이들이 보기에 참으로 좋은 책을 만났다. 초등 고학년 이상은 반드시 읽힐 책. 학급 문고로도 중고생용으로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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