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 - 안개의 성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현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미야베미유키는 굉장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추리물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전혀 생뚱맞은 장르다.

 

그의 에도물들은 취향이 아니어서 미루고 있는데,

우연히 이 책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게임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창작한 소설이라 한다.

 

머리에 뿔이 나고, 환상의 성으로 가고 하는 배경들은

백년의 고독을 쓴 마르케스 같기도 하다.

 

게임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환상과 모험을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로서도 꽤 괜찮다.

사건들도 서사의 큰 맥이지만,

어머니의 마음, 환상적인 세계에 대한 묘사도 멋지다.

 

에코- 가 환경을 뜻하는 말이니, 인간의 미래 세계에 대한 판타지로 읽을 수도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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