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로알드 달 지음, 권민정 옮김 / 강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잘 붙였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영어로는 별로 멋대가리 없는 제목이던데.

이 책의 중편 헨리 슈거는 정말 멋진 이야기다. 나도 도를 닦아야겠다. 공중부양 60센티는 안 되더라도, 카드 뒷장을 4초만에 꿰어 볼 수는 없을 지라도... 내 마음을 촛불에 비춰 보면서... 그럼, 누굴 생각한다. 아내? 아들?

헨리 슈거 속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헨리 슈거도 재미있다.

로알드 달이란 이야기꾼의 재능이 담뿍 담긴 이야기다.

나머지 이야기들은 단편이지만, 그의 재담이 가득하다.

뭐니뭐니해도 한달음에 읽게 되는 헨리 슈거의 힘이 로알드 달의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눈을 가리고도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재미난 상상력을 가진 아저씨란... 그래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쓰게 되지만, 실제로 더 재미있는 것은 헨리 슈거 이야기다.

'백조'같은 소설은 좀 잔인하기도 하고, 히치하이커는 기발한 로알드 달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