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요가 -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지혜의 한마디
아카네 아키코 지음, 한귀숙 옮김, 김서진 감수 / 버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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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기다리는 동안 후루룩 읽고 느낀 점은 나는 요기니는 평생 힘들겠구나, 아쉬움은 느껴지지 않고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산스크리트어는 매력적이지만 배우고 싶을 정도는 아니고 그 발음과 뜻도 흥미롭지만 요가할 때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하시던 몇몇 단어만 알아들어도 그만이겠다 싶은 정도. 명확히는 요가 수행자들이 추구하는 그것이 나와 맞지 않아 요기니는 이번 생 아니다, 정도. 평화는 좋지만 그 밋밋함은 거절. 요가 오래 하지 않아 살집이 꽤 붙었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좋았던 점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뭔지 확연히 알았다는 것. 그러니까 요기니가 되고 싶어한 건 그냥 그 단련 방식이 좋았다는 건데 요기니들의 철학과는 너무나도 다른 철학을 지니고 있으니 이제 나는 요기니인 척, 요기니가 되고 싶은 척 가면은 그만 쓰기로. 대신 좋아하는 동작들은 꾸준히 습관으로 평생 가지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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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페데리치의 책을 충동적으로 꺼내 다시 읽고 있는 중에 슬슬 정리를 한번 더 해야 한다는 마음에 책장을 둘러보다가 마리아 포포바의 책을 꺼냈다. 요하네스 케플러 단락을 읽는 동안 우연히 마주한 에밀리 디킨슨 시를 읽고 찢어진 상처에서 날개가 뻗어나오는 이미지가 저절로 그려졌다. 에밀리 디킨슨의 모든 시가 주는 이미지가 그러하지는 않지만 이 구절에서는 더더욱. 영혼이 공명하는 건 그가 쓴 구절들. 1800년대의 사람이 쓴 그 수많은 활자들이 2025년을 살아가는 이에게 닿기까지. 영혼이 바다로 가라앉는다, 라는 표현은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정확히는 바다에 가라앉는다라는 표현보다는 솟구친다, 가 옳다. 영혼이 바다로 솟구친다. 그 첫느낌이 하도 강렬해서 그 어린 시절에 활자에 탐닉하기 시작했으니까. 얼마 전에 옛사랑과 통화를 하다가 우리가 그토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게 어쩐지 실감이 되지 않았다. 그도 내게 몹쓸 짓을 한 인간이긴 인간이지만 그 수많은 대화의 시간이 어쩌면 우리의 관계를 만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어제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맥주를 마시다 말고 퍼뜩 깨달아서 석이는 되게 답답한 게 딱 그 틀 안에서 살아가, 그 틀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히스테리 증세를 보여. 어느 순간 아 이 인간은 평생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겠구나 그걸 알았어. 라고 말했다. 다들 묵묵부답으로 대꾸를 보여서 나 혼자 그렇군, 그거였어, 스스로를 답답한 인간으로 보는 게 뭔지도 알 거 같네, 라고 또 혼잣말하듯 말하고 맥주를 마저 마셨다. 그냥 혼자 안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게 마치 골뱅이를 연상시키기도. 안으로 파고들어 하염없이 홀로. 성정이 맞지 않아 충돌한다는 게 뭔지 오랜만에 다시 느끼면서 하나를 주면 하나를 잃는다는 게 반드시 옳은 공식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정환에게 느꼈던 것과 비슷한 걸 석을 통해 느끼면서 아 이 사람과 오래 가긴 힘든건가 라는 마음과 함께 그래도 마음이 가는 방향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한번 보고난 후 정하도록 하자 했다. 끝내 다다른 길은 같지만 다른 식으로 향방은 만든다, 이런 좀 고집불통 같은 게 있어서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것들을 마주하고 피하지 않는 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내가 지금 이걸 속편하게 읽을 일이 아닌데 그래도 한 시간이라도 짬을 내보도록 하자 싶은 마음으로 페이지를 조금씩 펼치다가 또 호기심이 일어서 마리아 포포바 얼굴 사진 찾아봄. 견과류를 넣은 그릭요거트에 꿀을 살짝 올리고 진하게 커피가루를 잔에 담아 뜨거운 물을 호로록 붓는 동안 다가올 것들이 무엇일지, 다가올 이들이 누구일지 궁금해서 고개를 이리저리 휘저어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어리석은 행태에 후훗 웃음을 흘리고 아이가 요즘 빠져 듣고 있는 피아노 소리를 연하게 볼륨을 낮춰 듣는다.







이 시대의 외눈박이 윤리를 납빛으로 칠하는 것이 그토록 큰 죄일까? 이런 글을 통해 지구를 떠나 달의 관점에서 보도록 주의를 이끄는 일이 그토록 큰 죄가 될까?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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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에티카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 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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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하자마자 새로운 이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는 동안, 자 어디로 나아가나요, 문화 차이로 인한 충격과 더불어 역량 강화 느낌인지라. 그림과 함께여서 이해되기 더 용이했고 스피노자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너의 스피노자와 나의 스피노자가 다름이 얼마나 다행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기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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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읽는 책 재빨리 들춰보고 아이구 두야, 하고 건네주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뇌과학 개론서를 읽고 전두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낌. 귀가하던 중 또 언니랑 우연히 만나 커피 일잔 하고 잠깐 수다 떨었다. 술 마실까 둘이 잠깐 갈등하다가 우리의 뇌를 위해서 오늘은 패스하자, 라고 제안하니 언니가 엄청 웃었다. 내가 알던 그 수연이가 맞냐? 라고. 저도 늙어요, 언니, 라고 애교 부렸다. 특별한 건 없었으나 포인트를 세 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기능부전을 발기부전으로 잘못 오해해서 읽은 점, 왜 노친네가 되면 더 고집이 짙어져가는지 그에 대한 이야기 또한, 허나 그건 지극히 인간의 몸으로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점,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마음이라는 건 무엇인지 또한, 무조건 좋고 나쁘고 이런 걸 딱딱 선 그어놓는 게 뇌에게는 그닥 좋지 않다는 점, 회색지대를 드넓혀라, 이거 좀 참신하고 마음에 들었다. 외길을 가라, 하나를 파고 들어라, 이렇게 말들 하는데 이게 정말 장기적인 비전으로 봤을 때 그러한지, 무조건 인풋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아웃풋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면 인간이 어떻게 망가는지 또한, 이런 것들 때문에 순삭. 감정노화 테스트 결과 궁금해서 해보니 예상대로 30대 초반으로 나왔고. 점심 먹으면서 아이가 들려준 이야기, 이과가 무조건적으로 환영받는 시대이지만 문과는 계엄을 내릴 수 있다! 라는 말에 식당에서 폭소하고 말았다. 술을 너무 마셔서 전두엽이 잠시 어떻게 된 인간이 저지른 짓이 여러모로 순환에 순환을 거쳐가고 있다는 것도. 다음주에 술약속이 한 건 잡혔고 다다음주에 또. 와다 히데키 선생 왈, 나이들어가서 뇌가 40대부터 늙어가는 걸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그걸 마냥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그렇다면 40대부터 할 수 있는 일이란? 요지는 간단하다. 인간 좋아하는 인간, 운동 좋아하는 인간이 조금 덜 늙는다는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은 대출중이더라. 일단 책 구입은 자제하기로 해서 받기로 한 책이 앞으로 5권 정도 남은듯, 기다렸다가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지. 귀가하는 길에 버스 안에서 중년의 남성이 반나체의 젊은 여성들 사진을 무더기로 보면서 정신없이 몰두하는 모습을 버스 맨 뒷자리에서 우연히 보았다. 그러니까 와다 히데키 선생에 따르면 중년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테스토스테론이 확 감소하는데 이걸 끌어올리는 활동을 하는 게 중요한 것도 사실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불륜을 저지르거나 사창가에 가라는 말은 아님, 하는 구절에서도 폭소가 일어나긴 했다. 전경린 신간 나온 거 보고 이야 아직까지 쓰는 거야? 언니도 대단한데, 새삼 존경심이 일어서 도서관에 신청하려고 봤더니 개정판이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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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2-20 07: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지는 간단하다. 인간 좋아하는 인간, 운동 좋아하는 인간이 조금 덜 늙는다는 사실....

을 명심할게요. <늙지 않는 뇌의 비밀> 저도 읽어야겠어요. 일단 도서관 좀 찾아보고요^^

수이 2025-02-20 08:10   좋아요 1 | URL
요지는 간단하긴 한데 그렇게 사는 게 좋은 걸 다 알면서도 다 그렇게 살지 않는 걸 보면 그것도 좀 재미있지 않아? 그러니까 요지는 퍼지면 귀찮아지면 그냥 그때 모든 게 아 그래, 끝나는구나, 라고 뇌가 알아먹는다고 하는 게 잼났습니다. 귀찮아도 퍼져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중요한듯. 안 읽어도 돼 ㅋㅋ 그냥 재미삼아 읽은 거.
 




우리는 처음 만나도 언제나 웃음을 주고받는데 그 까닭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덧니가 꽤 매력적인 젊은 아가씨의 나이와 이름을 묻지는 않았으나 인터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가와서 몇 시인지 묻고 듣기 좋은 칭찬을 처음 보았는데도 허물없이 하는 걸 보고 젊음이라는 건 정말 좋구나 다시 느꼈다. 왜 굳이 그곳인지 물을 때 나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워했던 것도 같은데 중년이 채 되지 않은 그러니까 이제 곧 중년에 접어들 준비를 하는 저 여성 또한 내게 그런 말을 던졌다. 단번에 모든 걸 해결하겠다, 넘어서겠다, 해내고 말겠다, 이런 마음이 아니어도 그냥 몇 번 실패하고난 후면 그러니까 좀 느긋해지면 어느새 그 길에 다다르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라는 조언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 살짝 감동을 먹었던 것도 같다. 떨리는 마음에 준비해간 것들의 절반의 절반도 채 다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렸지만 원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보인다는 건 확실히 좋구나 아침에 완독한 스피노자 만화책 속 장면들 떠오르면서. 여기에서 말하는 우리는 그냥 낯선 외국어를 조금씩 배워가는 어떤 그룹을 뜻한다. 15년 되었는데도 아직도 때때로 어려워요, 그래서 한국어도 아니고 불어도 아닌 이상한 발음이 새어나올 때도 있어요, 라고 했다. 초등학교 2학년에 불어를 시작해서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더듬거리면서 아이들이랑 대화했어요, 저는, 언니는 가셔서 금방 하실 거 같아요, 밝은 분이라서, 라고 덧니 아가씨가 말했다. 요즘 MZ 특징들인가 싶었다. 터닝 포인트를 지나고나니 표정이 밝아지고 따라서 낯선 이들과도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어떤 기대나 희망이나 줄다리기 같은 게 필요하다 싶은 타이밍은 정말로 적구나 라는 걸 이 나이때쯤에는 저절로 알게 되는 거 같다. 동시에 들어갔고 동시에 나오면서 서로 헤어지면서 우리 인연이면 파리에서 만나겠다, 그때 커피 마셔요, 했다. 덧니 아가씨는 환하게 웃으며 좋아요 언니, 했다.





우리는 역사를 재구성할 때마다 등장하는 빈틈과 대결해야 하는데, 때로는 새롭게 관찰되고 이야기되는 역사에서 팩트와 빈틈은 계속 새롭게 조명된다. 이 점은 한나 아렌트의 에세이 「리틀록 사건을 돌아보며」와 관련한 논쟁에도 해당되는 듯하다. 아렌트의 전기 작가 엘리자베스 영-브륄(Elisabeth Young-Bruehl)이 적절히 표현했듯이 그 에세이는 가늠할 수 없는 감정과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물결을 거슬러 헤엄쳐 간다. 아렌트가 북부에서는 보통 멸시받는 생각을 지닌 남부 백인에게 제한적이더라도 사회적 배타성에 대한 권리를 인정했다는 사실은 정의에 대한 많은 친구들의 표상을 훼손시켰다. 그럼 그 논쟁에서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월간지 『코멘터리(Commentary)』의 편집부는 한나 아렌트에게 리틀록 사건에 대한 원고를 청탁했다. 그러나 시간에 쫓겨 쓴 원고가 도착했는데도, 편집부는 출간을 머뭇거렸다. 아렌트의 성찰이 이 잡지를 발간하는 미국유대인위원회(American Jewish Committee, AJC)의 정책에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유대 - P61

인 단체는 과거에 흑인 인권 운동 단체를 적극 지지했고, 20세기 초에는 흑인 대표 단체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Colored People, NAACP)의 설립도 도운 바 있다. 남부의유대인 변호사들만이 권리를 찾기 위해 필사적인 흑인들을 대변한 것은 아니었다. 변호사들 중 일부는 아주소신 있는 정의를 실천했다. 예를 들면, 잭 그린버그(Jack Greenberg)는 앞서 언급한 1954년 "브라운 대교육위원회" 재판에 참여한 27세의 최연소 변호사로서 흑인의 권리를 위해 법정에서 여러 번 싸웠고, 인종 차별이 만연한 남부로 출장을 가서, 흑인 호텔에 투숙했으며, 흑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그렇다면 ‘흑인전용‘의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였는가?
아렌트의 「리틀록 사건을 돌아보며」의 배경으로 돌아가 보자. 흑인 교육 기관의 터무니없는 상황과 백인의 교육 특권을 고려해 보면, 남부 주의 학교에서 합법적인 인종 차별을 종식하는 일은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문제를 넘어서는 일이었다. 랠프 엘리슨도 1954년 통합이라는 법적인 강제가 연방대법원에 의해 결 - P62

정되었을 때 크게 환호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참으로 기적 같은 가능성의 세계가 열리고 있구나!" 마침내 진정한 남북전쟁의 승리에 도달했고, 이제 이 승리의 성공 여부는 결국 전적으로 아이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아렌트가 어디에서도 그런 큰 희망은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반대로 남부 백인부모의 (겉으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개별 "권리"를 옹호한 사실은 교육과 통합에 희망을 건 모든 이를 격분시켰다. ‘학교의 인종 차별 철폐는 정치적 과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라는 아렌트의 주장은 광범위하고 완전한 몰이해에 직면했다. 이는 당시에도 그랬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여기서 거의 이해되지 않은 것은, 한나 아렌트는 결코 당시의 상황을 유지하자고 말하지 않았으며 편견에 기반한 불공정한 사회는 공동체의 결정을 통해서만 구제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학교 위원회의 공동 결정을 거친 후에 모든 인종에게 교문을 개방하거나, 혼합된 학교를 만들려는 목표로 시작된 사회 운동으로부터 공동체의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 - P63

아렌트의 비평가 중 데이비드 스피츠(David Spitz)는 당시 아렌트가 말한 정치, 사회, 개인의 구분이 매력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 이 영역들 중 한 가지에만 해당하는 인간 행위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렌트의 에세이가, 흑인을 배제하는 폭행과 법원 판결이사람들의 영혼에 일깨운 희망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또 소외계층이 계속해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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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8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념의 스피노자~ 또 어려운 책 읽는 울언니!

수이 2025-02-19 07:33   좋아요 1 | URL
만화책입니다, 안 어렵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 보내고 계십니까? (밥 잘 챙기삼)

단발머리 2025-02-19 08:48   좋아요 2 | URL
네, 언니! 아침은 요플레, 점심은 순대국, 저녁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수이 2025-02-19 09:03   좋아요 1 | URL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블루베리나 딸기 필수 😋

단발머리 2025-02-19 09:44   좋아요 2 | URL
🍦🥜🫐🍓🤪

수이 2025-02-19 09:45   좋아요 2 | URL
저속노화의 지름길 ㅋㅋㅋㅋ 마라탕 땡기네, 오늘도 춥습니다! 목도리 챙겨!!

단발머리 2025-02-19 09:54   좋아요 2 | URL
털목도리에요 ㅋㅋㅋㅋ 괜찮을까요? 빨리 답해 주세요! 챙겨야함 🧣

수이 2025-02-19 10:03   좋아요 2 | URL
좋습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5-02-19 10: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플러스 🧤플러스 ♨️

- 2025-02-19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녁은 커피에 조각 케잌먹는 쟝쟝입니다

수이 2025-02-19 17:47   좋아요 2 | URL
와인도 한잔 하십쇼, 운동 다 했으면, 일 다 했으면

단발머리 2025-02-20 07:45   좋아요 1 | URL
위 댓글을 정희원 교수님이 싫어합니다. 메 롱 !!

수이 2025-02-20 08:44   좋아요 1 | URL
난 정희원 안 좋아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