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눈의 양이 작아서 괜찮았는데 회사 근처에 도착하니 무척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새벽에 축구 보느라 일찍 깼거나 아예 밤샌 분들도 있을텐데 나는 일어나서 6시 넘어 결과만 봤다^^;

아무튼 12월이 시작되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어제 주문한 책을 받아서 책탑 사진을 찍었으나 저대로 읽지는 않을거라서 이번달 읽을 책탑도 함께 정리해서 찍었다.
송계월 전집은 지난달 읽은 독립운동 열전에서 발견한 수확이다. 이런 책은 갑자기 품절되거나 절판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돈이 없어도 사두어야 한다. 안 그럼 후회함.
심훈 작인 동방의 애인도 샀다. 이 책은 일제 시기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였기에 그 때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물론 가상의 현실이지만 실제 인물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기도 하여 흥미가 생겼다.
잃시찾은 내년을 위해 미리 사두었다.(이제 2권만 사면 사두는 것은 다 완료이다)
맨 윗칸 빨간 것의 정체는 자우림 크리스마스 특별앨범이다.
굿즈를 그닥 사진 않지만 얼마 전 미니님 서재에서 알폰스 무하 벽걸이 달력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주문에 함께 포함시켰다.

이번 달은 일단 저 책들을 읽을 목표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목매지는 않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려고 한다.

이제는 눈이 많이 오면 출퇴근길이 걱정되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덧붙이기)
마지막 사진은 어제 산책하며 찍은 것. 요즘은 하늘을 보며 힐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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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2-06 0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의 책탑사진을 보는 마음은 무척이나 흐뭇합니다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2-06 11:20   좋아요 1 | URL
매주 올려주시는 다락방님의 책탑 설레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ㅎㅎㅎ 겹치는 책이 있을 땐 반갑고 아닐 때는 또 아닌 맛이 있네요.

stella.K 2022-12-06 1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심훈의 책이 꽤 많네요. 전 상록수 밖엔 없는 줄 알았더니. 송계월도 처음 듣습니다. 이번 달도 책탑이 만만치 않네요. 즐독하시길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2022-12-06 11:21   좋아요 2 | URL
네. 저도 이 책은 몰랐다가 <독립운동 열전>에 챕터로 소개되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송계월도 마찬가지입니다. 송계월이 탁월한 글쟁이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만하였습니다.
책탑은 책탑일 뿐 읽는 것은 별개인 거 아시죠?ㅎㅎ 스텔라님도 이번달 즐독하시길!

새파랑 2022-12-06 11: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탑이 어마어마하네요~! 저도 책탑 찍어야되는데 ㅋ 책만 사고 있고 읽지는 못해서 큰일입니다~!

내년 준비를 벌써 하시는 화가님은 🐜

거리의화가 2022-12-06 13:32   좋아요 2 | URL
책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일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ㅋㅋ

새파랑님은 재독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만큼 전에 읽어두신 게 많은 걸로. 저는 재독하기에는 아직 읽은 게 한참 모자랍니다. 저도 구매하고 실제 읽는 것은 매칭이 쉽지 않네요^^; 새파랑님 책탑도 궁금합니다. 바쁜거 덜하실 때 올려주세요!*^^*

페넬로페 2022-12-06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순간적으로 눈이 펑펑 쏟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한 분야를 꾸준히, 열심히 읽으시는 화가님, 멋져요.
언젠가는 전문가가 되겠죠!

거리의화가 2022-12-06 15:11   좋아요 2 | URL
그쵸. 오전에는 거의 펑펑 수준으로 내렸는데 낮에 기온이 오르니 거의 녹았네요. 그래도 눈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기분이 좋아서 그때만큼은 행복했습니다^^
아... 전문가^^;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역시 시간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그래도 꾸준히 하면서 아는 영역이 더 넓고 깊어질 때를 인지할 때 기쁘긴 합니다.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12-06 15: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이 왔어요??? 어머나~@.@
눈이 쌓이는 만큼 책탑도 쌓아???ㅋㅋㅋ
아직까진 눈이 쌓이진 않았나 봅니다.
달력!!!! 화가님은 저걸 선택하셨군요?
이쁘네요!!
저도 미니님 영상 보고 마티스 달력 하나 주문했어요^^

거리의화가 2022-12-06 15:15   좋아요 2 | URL
네 수도권은 오전에 눈이 제법 내렸어요. 다만 지금은 해가 비치는 곳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ㅎㅎㅎ 포슬한 눈이라 사진을 찍어도 나올 것 같진 않아서 동영상으로만 찍어두었습니다. 눈내리는 걸 보는 건 여전히 좋아요. 아직은 동심이 존재하는걸로^^ㅋㅋㅋ
알폰스 무하 좋아하거든요. 전시도 두번인가 했을 때 다 갔었어요. 이제는 제법 국내에도 알려진 것 같아요^^ 마티스 달력도 이쁘더라구요. 달력 오시면 사진 함 올려주세요~

바람돌이 2022-12-06 1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첫눈이 아니라 올 겨울에 눈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를 알 수 없는 동네라 언제든지 눈 얘기만 하면 눈이 반짝반짝해지고 좋아라합니다. 책탑은 언제나 멋있고, 무하의 저 달력은 진짜 예쁘네요. 보면서 저거 생기면 우리집에는 어디 걸데가 있나 하면서 막 두리번거립니다. ^^

거리의화가 2022-12-06 17:19   좋아요 2 | URL
부산은 눈오면 정말 파티 분위기이겠어요^^ 아직까지는 큰 추위가 없는 듯한데... 남은 겨울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무하 달력 정말 이쁩니다. 달력 보니 내년이 더 기다려지더라구요^^

mini74 2022-12-08 14: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탑은 언제나 진리 입니다 ㅎㄹ 무하 달력 예쁘지요 *^^* 화가님도 사진 참 잘 찍으십니다. 하늘이며 나무며 어울리고 예뻐요 *^^*

거리의화가 2022-12-08 15:41   좋아요 1 | URL
네 달력 이쁘더라구요 낱장으로 분리도 되서 더 좋네요^^ 미니님 덕분에 2023년이 더 기다려집니다^^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ㅎㅎ 전 소소하게 찍고 있습니다. 아무튼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