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린  무슨 아이템 상점.  그림이 꽤 정교하다. 화폐 단위는 루찌(?).



모 방송의 오늘 아침 프로그램에 탤런트 송옥숙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나왔다.

"난 엄마가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하며 애교를 부리는 아이.
텔레비전 앞에서  아이템 상점의 물품을 그려 넣고 있던 딸아이가 하는 말.

"난 엄마가 없어도 살 수는 있어. 물론 있으면 훨씬 좋기야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독후감을 써서 나를 놀래켰던 아이다.
이금이의 <밤티마을 삼형제>를 읽고 학교에 냈던 숙제에.

-- 아빠가 만약 새엄마를 데리고 오면 새엄마라고 무조건 싫어하지 않고
착한 사람이면 나도 잘 대해 주겠다.

왠지 서운하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먼훗날 보여주기 위해 그의 야멸찬 말을 기록으로 남긴다.








게걸 & 새초롬. 마이 도러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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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예요 2007-02-2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 도러, 라고 쓰니 재밌네요.
귀여워만 보이는 저 아이가 굉장히 현실적인데요?
훗날에 저걸 보여 주신다니... 정말 야멸찬 기록이구요. ^^
재밌게 잘 읽고 가요. 반가워요.

paviana 2007-02-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서운하고 싶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님의 맘 너무 잘 알겠어요.

국경을넘어 2007-02-2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메~~~ 주하 얼굴이 너무 이쁘네요 ^^* 그림도 기가 맥히네요

건우와 연우 2007-02-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의 미래가 궁금해요.^^
쿨한 연애소설의 주인공같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지...^^

마태우스 2007-02-2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이 아닌데요. 정말 사실적이구 계획성도 있어 보여요. 흥행성도 물론!

로드무비 2007-02-2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 님, 흥행성에서 귀가 번쩍.^^

건우와 연우 님, 쿨 정도가 아니라 너무 매몰차서
연애나 할 수 있을지요.ㅎㅎ

폐인촌 님, 그림 칭찬과 아이 얼굴 이쁘다는 말씀에 헤벌쭉.^^

파비아나 님, 흑흑, 아시죠?

이게 다예요 님, 예전에 '마이 도러'라는 카테고리가 있었거든요.
영어를 못하면서 혀를 심하게 꼬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 저를
조롱하는 거라고 할까.ㅎㅎ
아이의 말실수나 야멸찬 말 기록해서 두고두고 놀려먹으려고요.
저도 보통 야멸찬 엄마가 아니랍니다.
반갑습니다.^^


얼음장수 2007-02-28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훨씬 잘 그리네요. 진짜로ㅠㅠ
어이쿠, 새초롬한 따님 얼굴에 반해버렸습니다요.

진주 2007-02-28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우산그림은 어린 소녀가 그렸다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넘 잘 그렸어요!
주하얼굴이 점점 더 예뻐지네요^^

아앗..그리고 저도 오늘 그 플그램 봤어요.
그 집 딸래미, '난 엄마없인 못살아'하기 전에 무슨 말 했는지는 기억나시나요?
엄마가 촬영때문에 자주 '집에 오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했잖아요.
제가 얼마나 허걱,했게요....히유...
7살 짜리가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고나선 나름대로 무마시킨다고
난 엄마없인 못 살아. 했잖아요.
엄마없이 못 사는 것도 진심이란 건 알지만
왠지 너무 영특하게 보여서 간담이 서늘했다는....
으음...^^;;

로드무비 2007-02-28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 님, 전 고양이 그림이요.
말씀해 주신 대목은 제가 놓쳤나 봐요.
그런 말을 했다니 놀랍네요.
아이가 좀 조숙해 보이긴 하던데.
주하는 언사가 좀 과격합니다.
그런 부분은 엄마를 닮았는지.
말을 너무 솔직하게 하는 것도 능사가 아닌 것 같아요.^^

얼음장수 님, 전 '게걸' 쪽이 더 이쁜데. 헤헤~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도 만화풍입니다.^^


2007-02-2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룩말 2007-02-2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한번 또 놀라고 갑니다^.^
주하 정말 캡이에요^^

sudan 2007-02-2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대와 장롱은 500루찌인데, 어째서 우산은 700루찌, 강아지 집은 무려 1,000루찌인건가요! 어우. 저 제멋대로 가격 진짜 귀엽잖아요.

2007-02-28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3-0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정말 정교해요. 표정이 천차만별이군요^^

에로이카 2007-03-01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찌"라는 화폐단위가 어디서 나온건가요? 그림을 참 잘 그리네요... 로드무비님은 따님 때문에 참 좋으시겠어요... ^^

kleinsusun 2007-03-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주하는 꼬마 철학자 같아요.^^
근데....상점 그리는게 숙젠가요?
아님 재미로 그냥 그린건가요?
궁금해요. 왜냐면.....전 숙제가 아닌 일로 그림을 그려본 기억이 없어서...ㅋㅋ

2007-03-01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3-02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에겐 주하 언니의 특훈이 필요해요. 우리 아인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툭툭 눈물을 흘립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난 엄마 아빠랑 어른 되도 같이 살고 싶어. 헤어지기 싫어. 엉엉" -.-;;

로드무비 2007-03-0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TA 반대 조선인 님, 도리어 주하가 마로에게 감성교육을 좀
받았으면 하는디요.
주하는 걸핏하면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이라고 한답니다.
발랑 까진 지집애.ㅋㅋ

도화지 두 장을 덧대어 창문을 님, 에고고,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처음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다 드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수선 님, 숙제는 시간 닥치면 부랴부랴 하고 딴짓만 한답니다.
그놈의 아이템 상점 지겨워요.
가입하라고 조르지 않나.
꼬마철학자 소리는 왕년에 좀 들었는데(애가 하도 인상을 쓰고 있어서)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군요. 설령 오해로 하신 말씀이라 하더라도.^^

에로이카 님, 모르겠어요. 넷마블인지 야채부락리인지
메이플 스토린지 그 어느 곳에서 통용되는 화폔가?
물어볼게요.ㅋㅋ
전 아무 생각 없이 루피인 줄 알았지 뭐예요.
처음엔 아이 사진을 안 넣었는데 답글이 하나도 안 달려서
유인용으로 넣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3=3=3

쓸데없이 질질 짜고 울고불고 님, 저도 그게 질색인 사람인데.
그,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
인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단 님, 오야 맘인 거죠, 뭐.
아니 주인 마음.ㅎㅎ
뭐 하고 있나 가보면 저 짓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웃기는 건 동주도 옆에서 제 몫의 종이 놓고 누나를 따라 하고
있다는 거죠.^^

마노아 님, 애가 좀 그래요.
참한가 하면 엄청 덜렁이고.
입이 짧은가 하면 또 좋아하는 음식은 엄청 먹어대고.^^

얼룩말 님, 아마 님의 매력을 조금 닮지 않았는지.=3=3=3

루찌와 캐쉬 님, 오랜만입니다.
로알드달 새책 소개를 해주셨더군요.
잘 지내셨죠?
흥행성이라 해봤자 지가 셈에 좀 어두워서요.ㅎㅎ
돈은 밝히는데 계산은 잘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sooninara 2007-03-02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걸 사진이 너무 이뻐서...놀랐습니다^^
아이템 팔면 대박 날듯..

로드무비 2007-03-0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 님, 쪽박이나 안 차면 다행.ㅋㅋ
게걸 사진 이쁘죠? 으쓱=3

비로그인 2007-03-0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님, 어째서 컬러가 아닌거죠? 전 노란우산으로 주십시오. 안쪽은 아주 새까만
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그리고 겉에 이니셜은 'S' 라고 새빨간색으로 박아주세요.
하지만 금액이 '700루찌'인데 미화($)로 어떻게 되나요.. 언젠가 들어본 통화인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만화책이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만? (웃음)

그런데, 장롱은 너무 비싼 것 아닙니까. 게다가 고양이나 개가 '500루찌'인데...
우산이 '700루찌' 라니. 분명 하늘을 날 수 있는 특수한 것일거라고 기대하면서
주문은 어디로..?

아, 햄스터집에 갇힌 스펀지밥이 무섭습니다.

아키타이프 2007-06-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짱공주납시오.
그림 실력마저 출중하시오니 받들어 모시지 않고는 못 배기겠나이다.

아키타이프 2007-06-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찌하니까 버찌가 생각나네요. 저희 국민학교 국어책에 나온 이야기였는데 꼬마가 상점에 물건 사러 가서 돈 대신 버찌인가 올리브인가를 주인에게 내미니 주인 아저씨가 아무렇지 않게 돈대신 받아들면서, 더군다나 거스름돈까지 내준다는 이야기인데 혹시 아세요? 이 얘기 아직도 실리는가 모르겠네요. 어린 마음에 콕하고 박혀서 잊혀지질 않는 따스한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