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린 무슨 아이템 상점. 그림이 꽤 정교하다. 화폐 단위는 루찌(?).
모 방송의 오늘 아침 프로그램에 탤런트 송옥숙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나왔다.
"난 엄마가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하며 애교를 부리는 아이.
텔레비전 앞에서 아이템 상점의 물품을 그려 넣고 있던 딸아이가 하는 말.
"난 엄마가 없어도 살 수는 있어. 물론 있으면 훨씬 좋기야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독후감을 써서 나를 놀래켰던 아이다.
이금이의 <밤티마을 삼형제>를 읽고 학교에 냈던 숙제에.
-- 아빠가 만약 새엄마를 데리고 오면 새엄마라고 무조건 싫어하지 않고
착한 사람이면 나도 잘 대해 주겠다.
왠지 서운하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먼훗날 보여주기 위해 그의 야멸찬 말을 기록으로 남긴다.


게걸 & 새초롬. 마이 도러의 두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