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3분 고전> 책 이야기를 꺼냈다. 난 그게 뭔데? 했는데 바로 이 책이다. 책 읽기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남편이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왜 그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바로 주문 들어갔다. 

자신을 경영하고 인간을 경영하고 나아가 미래를 경영할 수 있는,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모든 지혜와 처세술을 담았단다.

쉽고 흥미롭고 명쾌하게 깨달음을 심어줌과 동시에 왜 이천 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서도 사람들이 공자, 맹자를 논하고 고전을 운운하는지,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처세술을 익힌 사람들이 왜 고전을 일컬어 '현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까지 예찬하는지 등을 깨닫게 해 준단다. 

남편의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 책인데 결국 구입하기로 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평생 독서 계획을 세워 볼 생각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ㄱㅇㅎㄴ님이 생일 선물로 알라딘 상품권을 주셨다. 의미있는 책을 사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하고 이 책을 구입하였다. 

이 책은 아마도 평생 함께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전 읽기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7살이 된 현준이와 한글과 수학 공부를 해보려고 주문했다. 기탄 수학이 더 좋다고 하는데, 해법꼬마수학 1단계를 끝내가고 있으니 계속해서 해법꼬마수학으로 공부하게 될 것 같다. 대신 한글떼기는 기탄에서 나온 것인데 현준이 수준에 어떨지 잘 모르겠다. 상품평 쓰신 분들이 36개월정도 되는 아이들과 함께 공부했다고해서 현준이 수준에 안맞으면 현수가 쓰던가 해야겠다. 

 

 

맨날 오빠만 공부한다고 심통내는 현수. 저녁 먹고 잠깐 식탁에 앉아 숫자쓰기나 한글쓰기 하는 오빠가 부럽다며 자기도 공부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지요. 그래서 현수를 위한 창의력 스티커북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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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1-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ㄱㅇㅎㄴ>에 더 관심이 쏠린 1인..ㅋ
누군지 알아냈어요!!!ㅎㅎㅎㅎㅎ

꿈꾸는섬 2011-01-25 16:11   좋아요 0 | URL
앗, 책가방님 눈치가 빠르시군요.^^

전호인 2011-01-2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분고전!
3분동안 힘든 것은 아닌 거죠? ㅋㅋ
자기계발서겠군요.
금년에는 소설위주로 읽으려 했는데 제가 지금 유혹당하고 있는 거죠?

꿈꾸는섬 2011-01-26 07:31   좋아요 0 | URL
ㅎㅎ3분동안 힘든 것인지 어쩐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사달라고 해서 주문한거에요.ㅎㅎ
올 해는 소설위주로 읽겠다던 계획 저도 보았어요. 소설 짬짬이 다른 책에도 눈길을 주셔요.^^

후애(厚愛) 2011-01-2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주문은 늘 행복하지요.^^
저도 행복한 주문을 해 봤으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11-01-26 07:3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행복해요.
후애님도 한번 주문하실때 부러울정도로 주문하시잖아요.ㅎㅎ

blanca 2011-01-2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생독서계획 읽어봐야겠어요. 현수 너무 귀여워요 ㅋㅋ

2011-01-26 0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1-2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분 고전 주문하셨구나....좋다고 하는데 전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냥 책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주문하지 않았더라면 보내드리는건데 아쉽당..

꿈꾸는섬 2011-01-26 07:34   좋아요 0 | URL
앗, 저 세실님 페이퍼에 땡스투도 날렸거든요.ㅎㅎ 요새 읽는 책이라고......진전이 없으셨군요.
제가 읽을 책 아니고, 남편이 읽고 싶어하는 책이니 알아서 하겠죠.ㅎㅎ
근데, 좀 아쉽다..세실님께 선물 받을 기회를 놓쳤네요.ㅎㅎ 다음 기회를 노릴게요.^^

섬사이 2011-01-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꼬맹이 딸도 7살이 되었어요.
꼬마수학이라,,, 서점에 가면 한 번 봐둬야겠네요.

꿈꾸는섬 2011-01-26 14:15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 꼬맹이 따님도 7살이 되었군요.^^
사실 꼬마수학 생각보다 별로에요. 그냥 하던거라서 구입했어요.

순오기 2011-01-2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주문은 즐겁지만 밀린 책은 언제 다 볼런지~이러면서 살아요.ㅋㅋ
책읽는 남편은 칭찬해줘야 해요, 현준이도 현수도 사랑스럽고~~~~~~~^^

꿈꾸는섬 2011-01-26 14:16   좋아요 0 | URL
저도 밀린 책 많아요. 그런데도 사고 싶은 책이 줄줄이에요.
남편이 책 읽고 싶다면 바로 주문 들어가야해요. 저는 밀린 책이 많지만, 그 사람은 읽고 싶은 것만이라도 읽어야하니까요.^^

마녀고양이 2011-01-2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홋, 너무 공감가여~
나두 신랑이 어쩌다 책 본다 그러면 얼마나 반가운지, 후다닥 사주고 싶어져요. ^^

그런데 선물 준 분은,, 곧 제게 책 분양해주신다는 그 이쁜 분이군요~ ㅋㄷ

꿈꾸는섬 2011-01-27 10:53   좋아요 0 | URL
신랑이 책 사달라면 정말 좋아요. 어제 책 받고 정말 좋대요.ㅎㅎ

선물 준 분..이쁜 그 분 맞아요.ㅎㅎ

같은하늘 2011-01-29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도 집에서 저랑 한글떼기로 한글공부하고 있어요. 매일 한장씩 하라고 하는데, 하루에 몇 장씩 한꺼번에 하지요. ㅎㅎ 앞쪽은 신나라 하는데, 뒷쪽은 쓰는게 많아 지루해 할 때도 있더라구요. 수학도 그냥 재미삼아 수셈떼기로 해볼까 하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꿈꾸는섬 2011-01-29 10:07   좋아요 0 | URL
제가 정말 많이 늦은거군요. 같은하늘님 아이도 벌써 한글떼기를 시작했군요. 전 하루에 두장씩만해요. 더 하고 싶다고하지만 제가 힘들어요.ㅜㅜ

비로그인 2011-01-2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생독서계획 읽고 계시는군요 ^^
왠지 지난번에 얘기하신 것 같은데.. 소장할만한 책으로, 구입하셨나 봅니다.
도서관에서 보시고 마음에 들으셨다면 꽤나 애정이 갈,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