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사고의 연속이다.
1.행주를 삶으려고 가스불에 올려놓았다. 그 사이 알라딘에 잠시 들어왔는데 불을 세게 해놓고는 잊고 있었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물이 거의 증발되고 새까맣게 행주가 타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건 불이 나지 않았다는 것.ㅠ.ㅠ
2.인터넷뱅킹을 해야했다. 카드대금도 내야했고 야구르트, 우유대금도 결제하고 현준이 유치원비도 깜박하고 있었다. 카드대금을 이체하고, 야구르트 대금을 내고 우유대금을 결제하고 있는데 결제가 안된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할즈음 보안카드 오류 3회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분명 제대로 입력했는데......아무튼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풀 수 있단다.ㅠ.ㅠ 은행이 너무 멀다 걸어갈 수도 없고 대중교통도 애매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엔 더더구나 불편하다. 이런저런 공과금을 미뤄둔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 어째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닥쳤는지 모르겠다.ㅠ.ㅠ
3.엄마가 오늘 휴가를 가신단다. 토요일에 애들 맡아주신다더니 일요일에 돌아오신단다. ㅠ.ㅠ 토요일에 비도 온다는데 아이들을 데려간다는게 쉽지 않은데 말이다. 좀 더 가까운 거리라면 모르겠지만 창덕궁까지는 너무 멀다.ㅠ.ㅠ
4.설상가상 남편의 밀렸던 휴가가 아무래도 겹치게 될 조짐이다. 창덕궁에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