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사고의 연속이다. 

1.행주를 삶으려고 가스불에 올려놓았다. 그 사이 알라딘에 잠시 들어왔는데 불을 세게 해놓고는 잊고 있었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물이 거의 증발되고 새까맣게 행주가 타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건 불이 나지 않았다는 것.ㅠ.ㅠ 

2.인터넷뱅킹을 해야했다. 카드대금도 내야했고 야구르트, 우유대금도 결제하고 현준이 유치원비도 깜박하고 있었다. 카드대금을 이체하고, 야구르트 대금을 내고 우유대금을 결제하고 있는데 결제가 안된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할즈음 보안카드 오류 3회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분명 제대로 입력했는데......아무튼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풀 수 있단다.ㅠ.ㅠ 은행이 너무 멀다 걸어갈 수도 없고 대중교통도 애매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엔 더더구나 불편하다. 이런저런 공과금을 미뤄둔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 어째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닥쳤는지 모르겠다.ㅠ.ㅠ 

3.엄마가 오늘 휴가를 가신단다. 토요일에 애들 맡아주신다더니 일요일에 돌아오신단다. ㅠ.ㅠ 토요일에 비도 온다는데 아이들을 데려간다는게 쉽지 않은데 말이다. 좀 더 가까운 거리라면 모르겠지만 창덕궁까지는 너무 멀다.ㅠ.ㅠ  

4.설상가상 남편의 밀렸던 휴가가 아무래도 겹치게 될 조짐이다. 창덕궁에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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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8-0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는 말도 있잖아요~
요즘 날씨가 너무 후텁지근해요.

꿈꾸는섬 2010-08-05 16:05   좋아요 0 | URL
ㅎㅎ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놀고 있었어요.ㅎㅎ

2010-08-05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5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5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8-0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리저리 꼬여버린 날이군요. 숨부터 골라요. 머리 싸매고 속상해 하면 안 되어요. 하나씩 풀어요.^^;;;

꿈꾸는섬 2010-08-05 16:06   좋아요 0 | URL
ㅎㅎ그냥 잊어버리고 애들이랑 옆집 언니네서 실컷 놀다 왔어요. 현준이 태권도 보내고 현수는 지금 낮잠중이에요. 전 아무것도 안하고 알라딘 놀이중^^

따라쟁이 2010-08-0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불 안난것이 정말 천만다행 입니다. 이 모든게 전부 더운 날씨 탓이에요.
(괜히 버럭 한다)

꿈꾸는섬 2010-08-05 16:0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불 났으면 정말 어쩔뻔 했을까 싶어요.
대처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라 늘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번 일로 가스불에 대한 조심성이 좀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blanca 2010-08-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큰일 날 뻔 하셨어요. 그리고 보안카드 오류. 저 그 심정 알아요 ㅋㅋㅋ 저도 애 업고 쇼했던 기억 납니다. 그런데...진짜 주말에 비온다는 예보 듣고 가슴이 철렁 하더라구요. 저도...어떻게 될지...꼭 뵜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꿈꾸는섬 2010-08-05 16:08   좋아요 0 | URL
보안카드 오류 ㅠ.ㅠ 날도 더운데 애들 둘 데리고 가는게 정말 귀찮아서 큰일이에요.
주말에 비와도 블랑카님은 오시는거죠? 뵙고 싶어요.^^ 아직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루체오페르 2010-08-0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생하셨군요.ㅠㅠ

꿈꾸는섬 2010-08-05 16:09   좋아요 0 | URL
ㅠ.ㅠ 정말 아찔했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 아이들이랑 옆집가서 실컷 놀다 왔네요. 아줌마의 건망증은 아무도 못말려요.ㅠ.ㅠ

무스탕 2010-08-0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에 전 옥수수 삶다 태웠어요.. ㅠ.ㅠ
분명 3분전에 열어봤을때 물이 많이 있다고 생각됐고 그래서 맘 놓고 딴짓을 했더니 어디선가 물씬 풍겨오는 탄 냄새..;;;

꿈꾸는섬 2010-08-05 18:24   좋아요 0 | URL
옥수수가 전부 탔나요? 에고 아까워라. 잘 익었으면 맛있었을텐데요.ㅠ.ㅠ

마녀고양이 2010-08-05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저는 며칠 전에 알라딘 하다가, 냄비 구멍 뚫을뻔 했습니다. 된장찌개 데운다고 불 올려놓고,, 알라딘 삼매경... 어디서 냄새가 엄청나길래 알았습니다.ㅠㅠ

2. 보안 카드 오류.. 진짜 웃기는게, 이놈의 녀석이 대문자 락이 걸려있으면 알려주면 어디 덧납답니까? 꼭 모른체 하다가,, 3번 아웃. 짜증납니다... 공감 중.

3. 창덕궁에 가능하면 오셨으면,,,, 그런데 비온다해서 저도 걱정입니다~ 정말 비맞는거 싫어하거든여. 우우.

꿈꾸는섬 2010-08-05 18:25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도 그러셨군요.ㅠ.ㅠ
보안카드오류 ㅠ.ㅠ 정말 짜증나요.ㅠ.ㅠ
창덕궁 가능하면 가고 싶지만 만약 안되면 광주만남에라도 가려구요.^^

pjy 2010-08-0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산화탄소 만땅 나오는 위험한 가스레인지보단, 어차피 가격도 비슷해진 전기레인지가 더 안전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과열방지 기능도 있다는데요

꿈꾸는섬 2010-08-05 18:26   좋아요 0 | URL
오호~~전기레인지는 과열방지 기능이 있군요. 불조심해야해요.ㅠ.ㅠ

순오기 2010-08-0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알라딘 중독이 문제야요~ 우리집에서도 보는 풍경이라 낯설지가 않네요.ㅋㅋ
창덕궁 모임에 못 가시면 당근 광주로 와야지요~ 신의 뜻이군요!^^

꿈꾸는섬 2010-08-05 20:14   좋아요 0 | URL
ㅎㅎ서울 모임을 나가도 광주 모임에도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확정을 못했지만요. 서울 모임도 참 즐거울텐데 아직 모든게 불확실해요. 만약 서울에서 못 만나면 광주로 가겠어요. 기필코~~~

순오기 2010-08-05 20:16   좋아요 0 | URL
기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