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단정한 외모와 태도, 건강한 몸과 가치관, 대화에서 느껴지는 훌륭한 인품과 지적인 매력...

나도 내 아들을 이렇게 키우고 싶다. 

이런 것들이 단시간에 되지 않는다. 

아비투스란 결국 오랜 시간 스며드는 것이다.

여기 나오는 분류 중에 지식자본, 신체자본, 경제자본은 단시간에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리자본, 문화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은? 

자녀교육의 관점에서 이 책을 볼 때, 한편으론 씁쓸함을 느낀다. 경제자본이 받쳐주면 이 외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단단한  심리자본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17 아비투스는 인생 설계, 명성, 사고방식 생활방식, 식습관, 말투, 만족감, 신뢰, 사회적 지위, 성숙한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 구실을 한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P39 누군가에 대해 사람은 급이 다르다라고 말할 , 돈과 외모 혹은 출신 배경을 뜻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이란 인물의 마음의 크기, 그릇 가리킨다. 급은 성격과 태도로 확인된다. 


P44 그러나 아버지가 보여준 태연함은 아비투스에 각인되고, 이는 미래의 크고 작은 위기에 딸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P46 “플랜 A 실패하면 당황할 필요 없다. 플랜B, 플랜C… 알파벳은 아직 25개나 있다.” 


P48 미국 사회학자 아네트 라루가 문제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노동자 부모의 자녀는 학자 부모의 자녀보다 자립적이고, 많이 허용되고, 자유롭게 행동한다. 학자 부모는 양육을 돌봄으로 보고, 자녀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한다. 양육 스타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학자 부모의 자녀들은 학교 성적이 좋다. 대신 자주 지루하다고 불평하고, 모든 문제를 부모가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 노동자 부모의 자녀들은 학교 성적은 낮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스스로 해결하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한다.


P52 결국 사람은 보고 배운 것에 따라 용기 내어 도전할 있다. 안목을 넓혀라. 지도하라. 당연히 소규모가 아닌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아라. 이런 요구는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만 오만처럼 보인다. 어릴 때부터 야심 목표를 매일 가정에서 들어왔다면, 삼시 세끼만큼 당연한 일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도 최정상에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이런 확신은 성공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심리자본이다. 


P84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을 모두 풍족하게 가진 사람만이 최고의 사회적 명성을 누린다. 이때 취향이 돈보다 훨씬 중요하다. 


P87 경제, 문화, 정치, 고품격 디자인과 스타일을 다루는 잡지와 도서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문화자본을 확장할 있다. 이것들은 커피 테이블 위에서 사물화된 문화자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잡지의 내용 역시 상층 문화를 움직이는 것들을 인류학적으로 분류한다. 처음부터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만간 친숙해질 것이다. 세계관이 넓어지고, 레퍼토리가 다양해지며, 적합한 언어가 자리 잡는다. 한마디로 내면화된 새로운 문화자본이 생긴다. 


P88-89 개인의 선호가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취향을 결정한다. 

부르디외는대중적 취향 가장 낮은 곳에 배정했고 위로 오르려 애쓰는 사람들의허세 취향 중간에 두었다. 가장 위에는 미적 감각을 진리로 여기는 사회적 엘리트들의정통 취향 있다. 같은 계급 안에서의 취향 차이는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작다. 같은 친목 모임에서 대부분이 같은 브랜드의 오븐으로 빵을 굽고, 같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높이 평가한다. 아비투스가 계급별로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이런 유사성을 좋게 생각한다. 문화자본은 사회적 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약간의 정보만 있어도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추정할 있다. 


P138 당연히 학위 하나는 있어야 하지만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에 목맬 필요가 없고 법조인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지식보다는 대화나 사고 능력, 개방성 지식을 다루는방식 주의를 기울인다. 


P157 Q: 최고의 직업을 얻을 기회를 높이는 가지만 꼽는다면?

A: 능력: ‘나는 누구를 아는가 아니라나는 무엇을 있는가 중요합니다.

    의지: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최고의 능력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행운: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 올바른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P218 고전적인 비즈니스 복장이 요구되지 않으면 대안은 고급스러운 캐주얼이다. 스티브 잡스가 전설적인 100퍼센트 캐시미어 목폴라로 자신을 드러내고, 조르조 아르마니는 싸구려 티셔츠를 입지 않는다. 원대한 계획이 있는 사람은 캐주얼을 입더라도 고급 원단, 차분한 색상, 완벽한 만듦새에 주의한다. 몸에 끼지도 않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다. 


Pp218-219 부유한 사람은 그냥 오래 사는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신체 조건을 유지하며 오래 산다. 좋은 옷과 세심한 자기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고 활기찬 아우라가 생긴다. 이런 아우라는 좋은 유전자가 아니라 균형 잡히고 우수한 생활 습관과 훨씬 관련이 많다. 


P229 차분한 등장이 고상함을 표현한다. 반대로 분주한 움직임은 과도한 열정과 내적 압박을 전달한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서두름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시간에 비용을 지불하게 될까 겁내는 것이다. 


P249 최정상 리그에서 섬세한 관계 형식은 존중과 교양의 문제이고 그래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방법이다. 중산층이 츠측하는 것과 다르게 상류층에서의 상호 존중은 아첨이나 자의식 부족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자의식이 높아서 그렇게 한다. 


P253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 졸업생이보스턴에서 학교를 다녔다라고 하는 , 파티 주최자가 좋은 샴페인의 출처를거래처 농장 알브레히트라고 하는 , 엄격한 원칙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냐는 질문에그러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답하는 것이다. 성과와 성공을 낮춰 말하거나 아이러니로 표현하는 것은 지위와 스타일로 말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P257 끊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말을 끊어도 느긋하게 반응한다. 끼어든 사람을 그냥 무시하거나, 감정적 동요 없이 조용히 저지한다. 다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간다. 이런 태도는 청중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는 말을 경청하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다. 말은 경청할 수밖에 없다.” 


Pp257-258 진정한 리더는혹시, 어쩌면 …”이라고 하지 않고, “나는 000 지지합니다. 왜냐하면…”으로 말한다. 단호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결과 지향적으로, 지위가 높다고 해서 마법을 부릴 있는 아니지만 상류층은 총괄 능력을 높이 본다. 총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영향을 미칠 있는 일에 집중한다. 불평, 자기방어, 탓하기는 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목격된다. 


P261 자신의 신념과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개인의 정직성 문제다. 그러나 정직하게 뭔가를 말할 떄는 자신의 위치를 고려하여 적합한 표현을 찾아야 한다. 부르디외는 이런 노력을 완곡화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계급의 경계를 넘을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먹을 만하게 요리하여 진실을 밝히면, 비록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말을 전달할 있다. 


P264 그래서 때때로 상류층과 중산층은 전송되는 신호를 서로 오해하며, 소통이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금세 말을 놓고 친근하게 대하는 태도가 하류층에서는 다정다감한 인상을 주는 반면, 상류층에서는 공격적으로 인식된다. 부유한 여행자들은 호숫가 호텔에 호수로 연결되는 전용 통로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공용 통로만 사용해야 하는 일반 관광객의 눈에는 다르게 보인다. 호수로 통하는 폐쇄된 출입구는,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 자신을 봉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배제하고자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P271-272 영국 상류층은 사용하는 어휘에서 벌써 사회적 지위가 드러난다. 최정상에 속하는 사람은 ‘What?’이라고 하지 ‘Pardon?이라고 하지 않고, ‘Avocado’라고 하지 ‘Avo’라고 하지 않는다. 지위가 높을수록 어휘를 엄선해서 쓰고, 특히 같은 계급 간에는 더욱 정교한 언어를 쓴다. 그러므로 언어는 내용을 교환하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언어는 언제나 부와 지위 그리고 권력을 표시한다. 그들처럼 당신도 언어 아비투스를 정교하게 다듬을 있다. 


P278 결정권자가 나를 위해 힘을 써야 하지? 그런 일은 기본적으로 관심 혹은 논높이를 맞춘 소통을 통해 일어납니다. 나는 다른보통 사람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나를 특별하게 하는가? 이런 질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구체적인 대답을 준비해둬야 합니다. , 결정권자가 나로 인해 얻을 있는 구체적인 이익 가지를 말할 없으면 잠재적 멘토와의 대화를 절대 시도해서는 됩니다. 


P302 상류층보다 중산층이 이런 특혜를 견디기 힘들어한다. 중산층은 실력에 의한 성공 신화를 믿기 때문에 공정하고 타당한 규칙을 요구한다. 반면 최정상 리그는 마이너 리그보다 훨씬 강하게 관계와 소속으로 자신을 정의한다. 상류층은 다른 모든 계급보다 사생활과 직장 생활이 많이 얽혀 있다. 그렇기 떄문에 중요한 자리를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에게 주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모와 아는 사람, 정기적으로 같이 파티를 열고, 함께 기부하고, 함께 와인을 마시고, 함께 휴가를 떠나는 사람, 외부자가 보기에는 이런 특혜가 불공정해 보이지만, 내부자의 눈에는 집단의 자원을 보존하는 아주 합리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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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 - 무엇 때문에 그토록 영어를 공부하는가
김성희 지음 / 북오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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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사 혹은 엄마표 영어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영어에 관한 통찰을 준다. 

학습 이외에도 문화적인 면을 많이 설명하고 있어 재미도 있다. 

단 학습적인 면에서 정리해 보자면,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면, 

3000시간 이상을 투자하라.  (<=어릴때 부터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는 개인적인 견해) 

감각언어보다 인지언어에 신경써라. 그러려면 reading을 많이 하고 라이팅을 꼭 해야 한다. 




p87 말만 해서 영어 실력을 키울 있다고 얼마나 좋을까. 말을 잘하려면 반드시 깊은 사고력과 인지능력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 


Pp93-94 결국 영어시험을 통해 사람의 사고력과 이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있다는 의미다. 이것이 바로 인지언어다. 인지언어는 사고력과 연관된 언어로서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분야의 언어다. 인지언어는 보통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시작된다. 

감각언어는 여행할 정도만 사용하는 언어다. 길을 물어보고, 물건 값을 흥정하고,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고, 배고프다고 말하는 언어를 감가언어라고 한다. 감각언어는 표현이 단순하고, 어렵지 않아 6개월 정도만 학습하면 어느 정도 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 


p98 … 원어민 영어 수업을 받으면 영어 감각은 늘지 모르나 질문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있다는 단점과 영문법에 대한 이해를 시행착오로 습득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있다는 단점이 있어 문법에 맞지 않은 영어를 사용하게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라이팅 수업을 통한 첨삭 지도를 해야 한다. 원어민 수업을 받을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한국 사람이 한국어와 영어 언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바이링구얼이 되려면 반드시 영어를 한국말로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만 사용하면서 살면 문제가 없지만 한국에서 살려면 한국어를 영어와 병행해야 하는데 영어를 영어로만 배우면 영어와 한국어 간의 연결 고리가 없어 나중에 다시 영어 단어의 개념을 되짚어야 한다. 그래야 감각언어에서 인지언어로 넘어갈 의미를 파악하면서 오는 혼돈을 줄일 있고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P156 최근 <뉴욕타임즈> 선정한 베스트셀러인 <<최고의 교육 Becoming Brilliant>>이라는 저서에서는 4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6가지 역략(6c) 갖출 있도록 교육하라고 제안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6가지 역량은 바로 협력(collabor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콘텐츠(contents),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그리고 자신감(confidence)이다. 

6가지 역량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요구하는 인재 역량과도 일치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6가지 역량은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어 교육은 패턴화되어 있는 감각언어나 시험 과목에 그쳐서는 되며, 시대가 요구하는 6가지의 역량이 영어 교육에 동반되어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4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당당하고 자신 있게 그들의 무대를 펼칠 있도록 도와야 것이다. 


P164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어학자에 따르면, 언어에 능통해지려면 최소 300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사실 한국어는 영어와 완전히 상반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에 능통해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제공하는 영어 교육시간은 980시간이다. 따라서 영어에 능통해지기까지 학교 수업 최소한 2000시간의 별도 교육이 필요한 셈이다. 일주일에 기간을 영어에 투자하면 20년이 걸려야 3000시간이 채워진다. 2000시간을 채우는 데는 15년이 소요된다. 


P165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언어학자이자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스티븐 크라센 명예교수는 평생 외국어를 어떻게 습득할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외국어를 잘할 있는비결은 읽기에 있다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저서 <크라센의 읽기 혁명(The Power of Reading)>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P171 영어에 리거지테이트(regurgitate)라는 단어가 있다. 단어는역류시키다라는 뜻으로사실 또는 읽은 것을 자기 생각이나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뱉어내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부정적 의미이다. 우리가 단어를 단순 암기하면 우리는 그저 리거지테이트하게 뿐이다. 


P197 사람 이상이 만나 일을 하면 우리는 공동체(community) 이루고 서로에서 커미트먼트(commitment) 요구하게 된다. 커미트먼트는 일을 해내겠다는 헌신과 충성의 약속이다. 그리고 누가 지켜보지 않는 곳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프로다. 프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커미트먼트를 지켜야 한다. 돈을 많이 줘서 하고 돈을 적게 줘서 하는 아니다. 커미트먼트는 스스로 프로가 되는 필요한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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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 레시피 : 훈육편 -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이제 그만!
반두레(시온맘)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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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내 아이에게 우리말로 하고 있는 표현들이기에, 엄마표 생활영어를 실천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반복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은 단점이면서 또 장점이다. 지면 낭비다 싶다가도, 그만큼 많이 쓰는 표현이란 얘기니까. 

아이가 울 때 단순히 "울지 마!" 하는 게 아니라 "울지 말고 말로 해보렴" 이라고 한다던가, 아이가 어른들의 말이 끝날때 까지 기다려 줬을 때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는 것은 영어 공부를 떠나 훈육의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단, 훈육 상황에서 p255 경찰 아저씨 불러야겠네 "I should tell the policeman."이 나오는데, 이런 말은 우리말로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다른 육아서에서 읽었다. 훈육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이건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그렇다는 거고, 이 책은 엄마표 영어 책 중에 실용성면서에는 최고다.  


p83 토닥토닥 “There. There.”

 

p140 친구도 그네 타고 싶어하네. 먼저 타게 해주는 거 어때?

“She wants to play on a swing, too. Why don’t you let her go first?”

*그네를 타다: try the swing / get on a swing / play on a swing

*시소를 타다: ride a seesaw / try the seesaw / get on a seesaw / play on a seesaw

*미끄럼틀을 타다: slide down / try the slide / play on a slide / go down a slide

*구름사다리를 타다: try the monkey bars / play on the monkey bars / climb up the monkey bars

*철봉에 매달리다: try the horizontal bar / hang down from a horizontal bar

 

p156 같이 가지고 놀자. “Try sharing” / Why don’t you try sharing?

 

p169 던지면 안 돼. 던지는 건 안 돼. “Throwing is not a right thing to do.” / No throwing! / Throwing is not nice(right). / Throwing is not a nice thing to do. / Throwing is not allowed. / Throwing is not acceptable.

 

p171 화난다고 물건을 던지는 건 아니란다. “No matter how angry you are, you must not throw things.” / You must not throw anything even when you are mad(/angry / upset). / No matter how mad you are, you must not throw things.

 

p179 화가 난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Even if you are upset, you should not act that way.”

 

p198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Make a promise with your pinky.” / Pinky swear. / Pinky promise. / It’s a promise. / Make a pinky promise.

 

p218 오늘 몇 개 보려고? “How many episodes will you watch?”

 

p223 오늘 너무 많이 봤어. “That’s enough for today.” / You’ve watched enough. / You’ve watched too much. / You’ve watched for a long time. / You’ve watched too many episodes today.

 

p228 그것까지만 보렴. “That should be your last episode.” / That’s the last one. / That’s the last episode. / That should be your last episode.

 

p242 재밌게 잘 보네. “You seem to be enjoying the show.”

 

p274 혼자 할 수 있는 거란다. “You can manage it on your own.” / You can do it yourself. / You can do it by yourself. / You can do it on your own.

p287 더 놀고 싶구나? “Do you want to play more?”

p290 이제 들어가자구나 “Let’s head inside.” / Let’s go back. / Let’s go inside. / Let’s go back home.

p294 우리 내일 와서 또 놀자구나. “Let’s come back and play agina tomorrow.”

 

p314 약속 잘 지켜서 예쁘다 “I’m proud of you for keeping your promise.”

 

p326 두 손을 배꼽에 “Put your hands on your belly button. Do it properly.” / Hands on your belly. / Put both hands on your belly button. / Do it politely. / Do it properly.

 

p327 배꼽인사 해야지 “You should bow down.”

 

p341 스스로 할 수 있겠어? “Are you able to do it by yourself?”

 

p354 무엇을 잘못했지? 잘못한 게 뭔지 아니? “Do you know what you should be sorry about?” / What did you do wrong? / What are you sorry for? / What are you sorry about?

 

p385 다신 그러지 말자. “Don’t ever do that again.”

 

p388 잘 안 될 땐 짜증내지 말고, “엄마! 도와주세요!”라고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알았지? “If you are having trouble, ask for help instead of throwing a fit. Okay?”

 

p389 울지말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Don’t cry, instead talk to me.” / I don’t want you to cry, instead talk to me.

 

p407-409 (빨래) 널기만 하면 돼. “The only thing I have left is hanging out the laundry. This is all I have left to do.”

(빨래) 개고 수납만 하면 돼. “The only thing I have left is folding and putting the laundry in the drawer. I’ll be done after this.”

청소기만 돌리면 돼. “I’m vacuuming the floor. This is all I have left to do.”

 

p410 I’m wiping the floor.

손걸레질하다 wipe / 대걸레질하다 mop

 

p430 이것도/그것도 싫어? “This doesn’t pique your interest?” / Is this not “it”? / You don't like that, either?

 

p437 업혀 보렴, 엄마가 업어줄게 “Let me carry you on my back.” / Get on my back. / I’ll carry you on my back. / Let me carry you on my back. / I’ll give you a piggyback ride.

 

p442-443 종이접기 할까? 종이접기 하고 싶니? Do you want to do origami? / Should we do origami?

소꿉놀이 할까? 소꿉놀이 하고 싶니? Would you like to play grown-up? / Should we play house? / Should we play grown-up?

 

p446-447 엄마랑 산책 나갈까? “Do you want to have a stroll?” / Do you want to walk? / Do you want to take a walk(a stroll)?

 

p448 나가서 바람 쐬고 오자 “Let’s step outside to get some fresh air.” / Let’s go get some fresh air.

 

p453 킥보드 탈래? 킥보드 타고 싶니? “Should we ride a scooter?” / Do you want to ride a scooter? / Would you like to ride a scooter?

 

p461 그럼 나가 보자 “Let’s get going.” / Let’s go. / Let’s go out. / Let’s go outside.

 

p472 점점 더 잘하는데 “You’re showing progress.” / You’re improving. / You’re getting so good at it. / You’re getting better and better. / You’re doing a lot better than before.

 

p489 그만 해! 더는 안 되겠다, 그만 하렴 “Mommy said, pack it in.” / Stop it. / Cut it out. / (That’s) enough.

 

p503 조용히 해, 목소리 조금 낮추렴. “Speak softly, please.” / Inside voice. / Indoor voice. / Tone it down. / Keep it down. / Lower your tone(voice).

 

p505 안 되는 건 안되는 거야. “When I say, ‘No!’ I mean it.” / No mean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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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 - 가면을 쓴 부모가 가면을 쓴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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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육서다. 

가면을 쓴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 

아이가 가면을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가 읽기 편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했을 때, '너는 못하는 아이'라고 낙인찍지 않고 부모는 아이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같이 찾아보라는 것이다. 

내가 들어본 말 중에 공부 안 할 아이들은 애초부터 다른 길을 선택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 있었다. 어찌보면 모든 아이들이 다 공부를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로 '공부 안 할 아이들'이라고 규정을 언제 지을 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초등학교 저학년? 그렇다면 그때 아이가 공부를 좀 못한다고 해서 공부 안할 아이 혹은 못하는 아이로 규정짓고 공부를 포기하게 해서는 안된다. 사람마다 학습곡선은 다 다른 법이니까. 

 

p59 힘들어하는 자신을 숨기는 것이야말로 가면 쓰기연습의 시작이다. 가면을 쓸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에서, 부모 앞에서만큼은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p69-70 부모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모든 사람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을 거라는 아이의 인식이 정말로 현실적인 것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 사람들의 칭찬의 성공에 대한 부담을 지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란 것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매번 성공할 수는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나아질 거야”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자신을 토닥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p80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아이와 부모 모두 낙관적 비교를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한쪽이 우월하면 다른 한쪽이 열등해지는 비관적 비교는 포기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낙관적 비교는 상대와 우열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해내면 나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령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습수준이 떨어진다면 너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따라갈 수 있어. 엄마는 전혀 걱정 안 해라고 격려할 수 있다. 또 이렇게도 덧붙일 수 있다. “지금만 보면 누구는 더 잘하는 것 같고 누구는 더 못하는 것 같지? 하지만 배움이란 끝이 없는 거야. 앞으로도 우리는 배우고 또 배워나갈 거야.”

 

p143 편향 제거가 중요한 이유는 융통성 때문이다. 우리가 한 가지 길만 고집하거나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생각에 집착할 경우, 다른 사고에 기반해 다르게 행동해볼 생각을 아예 못하게 된다. 스스로 정해놓은 길만 고집하는 사람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색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사람들 눈에 실패한 방법처럼 보일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다르게 애써보고 노력하는 자신의 행동이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를 내보이는 일이라고 느낀다.

이들은 뭔가를 힘겹게 느릿느릿 해나가는 상대의 모습도 잘 견디지 못한다. 내 아이의 학습속도가 너무 느리고 시험성적마저 나쁘면, 공부머리는 아닌가 보다 하고 쉽사리 단정지어버린다. 아이를 도와줄 다른 학습방법은 아예 궁리해보지도 않는다. 이처럼 타고난 것을 주워섬기는 사람들의 편향을 제거하는 일은 연구자들에게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

 

p177 메타인지는 내가 저지른 실수뿐만 아니라 내가 이룬 성공도 인정하는 능력이다. 겸손은 미덕임에 틀림없지만 자기비하를 겸손으로 착각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진실로 겸손한 마음이란 우리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일이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다 판단할 수 있어야 컨트롤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임포스터처럼 나는 못해. 나는 아는 게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는 순간 정말로 자신은 잘 모르는 사람이 되고, 그런 잘못된 믿음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신 공부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p195-196 ‘엄마 아빠가 나보다 더 잘 알겠지. 무조건 엄마 아빠 말을 따라야 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순종적이고 소심한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나는 이건 팩트다라는 말은 가능하면 입에 담지 않으려고 한다. “넌 틀렸어같은 권위주위적인 어휘들 또한 아이의 사고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장애물이 될 뿐이다.

메타인지는 스스로에 대해 계소해서 성찰하게 하는 능력인데, 극단적 표현은 이러한 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 가급적 아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 “그건 잘 이해하는 것 같은데 또 다르게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그럴 때 아이들은 자신이 한 말을 되돌아보고 자기 생각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p219 많은 사람들이 내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의 메타인지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나는 아이의 메타인지를 부모가 키워줄 수 없다고 말한다. 아이의 메타인지는 아이가 컨트롤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보면서 부모 자신의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은 과거의 애먹었던 학습 경험과 힘겨운 성장의 순간들을 부모인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잘해내는 모습을 통해, 나도 젊을 땐 무던히도 헤맸지만 결국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다. 아이의 메타인지가 결국 부모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p221 겸손한 아이를 키우겠다고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냐” “너는 완벽하지 않아라고 말하기보다는 여기서 뭘 더 배울 수 있을까?” “다른 해결책도 있을까?”라고 얘기해보면 어떨까. 문제에 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관찰해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질문해줌으로써 부모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아이는 지금까지 배워왔던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며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메타인지나 자기 자신을 희생가지 않는다.)

둘째, 늘 더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고 믿으면 아이가 자기과신을 피할 수 있다. (겸손한 아이가 된다.)

 

p239 현실적으로 모든 성공에는 노력과 시행착오, 실패가 전제되어 있다. 더딘 이해와 서툰 해결책, 씁쓸한 실패 경험 등은 모두 학습 과정의 일부다.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는 성공이라는 마지막 순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한다. “완벽해!”라고 칭찬하기보다 정말 잘했어. 그동안 네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어라고 얘기해주고, “A+를 받은 네가 자랑스러워!”라고 추켜세우기보다 공부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네가 자랑스러워!”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

 

p259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어렸을 때 메타인지를 사용할 기회, 즉 자기 자신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할 기회를 자주 가졌더라면 자신의 학습상태에 대해 별로 불안을 느끼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으면, 막막해하는 일 없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잘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p283 이 사례를 보면서 과거의 힘겨운 역경이나 실패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억하는 사람, 즉 메타인지를 온전히 발휘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자신이 거쳐온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른들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 그리고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을 마주보는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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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 - 7세부터 초3까지 독서·어휘·쓰기로 잡는 엄마표 문해력 수업
장재진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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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꽤나 열심히 읽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역시나 "어떻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을까?" 고민하다 보니 초등 문해력을 읽게 되었다. 우리아이는 이제 두돌이 지났다. 

초등 학부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도 책육아에 관심이 많다면, 로드맵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유용한 부분이 많다.  

우리 아이도 같은 책만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해서, 여기 나온 팁으로 목소릴 좀 바꿔서 해봤더니 울먹울먹 운다. ㅠㅜ 굵은 목소리를 냈더니 아직 어려서 무서웠나보다. 그래도 역시나 반복 흘려듣기이 힘인가. 과일 채소 관련 자연관찰책만 그렇게 읽어달라고 하더니, 얼마 전 수박을 사서 오는 차 안에서 "수박에는 수분이 많아요." "아프리카에서 온 식물"이라는 책 속의 문장과 어구를 그대로 말했다. 

책을 함께 읽어주는 친절한 엄마 컨셉을 원한다면 이 책을 아이가 어렸을 때 읽어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p47 어린 시절 어휘력은 글이 아닌 말, 그리고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기때부터 엄마가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주 어린 아이는 엄마의 언어 자극과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많은 어휘를 배운다.

 

p70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귀를 통해 머릿속에 소리, 음절, 어미, 연음을 받아들여 어휘를 형성한다. 그런 후에 어느 순간 아이는 해당 어휘의 배경지식이 포함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게 된다. 아이가 직접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어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그냥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듣는 독서 없이 아이의 경험을 넓히기는 어렵다.

 

p82 유투브 같은 영상 자료를 볼 때 그것만 보게 내버려두지 말고 대화를 시도한다. “그만 봐.”, “보지 마.”와 같은 지시나 간섭이 아니라 지금 뭐 보고 있어?”,“어떤 내용이야?”,“어떻게 하는 거니?”와 같이 관심을 가져주는 말을 하고 아이가 대답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p121 그런데 글자는 다른다. 우리는 글을 읽는 동안 다양한 범위에서 생각하고 배경을 떠올리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뇌가 자꾸만 움직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소나기>를 읽고 그린 그림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저마다 상상한 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글미의 배경이며 사용한 색깔이 모두가 달랐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든 아이 스스로 책을 읽든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이야기를 경험한 아이는 눈으로 직접 영상을 보는 것과 달리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뇌가 활성화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과정을 반드시 필요하다.

 

p134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의 정서적 교감이다. 보통 엄마 무릎에 앉히거나 옆에 앉혀서, 혹은 잠자리에서 아이를 재우면서 책을 읽어준다. 엄마와 함께 같은 그림을 보고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행복한 경험이 될까. 엄마가 읽어주는 책,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아이의 마음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p138 어휘력은 한 단어를 둘러싼 지식의 총합을 말한다. 단어의 의미뿐만 아니라 형태, 활용과 같은 모든 지식의 총체라는 뜻이다. 특정 단어를 안다는 것은 문자로 표기된 형태를 식별하고 그것을 소리내어 읽을 수 있으며 뜻을 알고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어 뜻에 맥락과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까지 포함되는 좀 더 포괄적인 표현이 바로 어휘력이다.

 

p168 아이게게는 특정 책 몇 권만 읽는 것이 재미있고 배운 것을 복습하는 과정이다. 아이는 반복해서 들음으로써 언어를 익힌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게 언어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책을 읽어줄 때 늘 똑같이 읽어주지 않는다는 것에 핵심이 있다. 한 사람이 열 번 읽어준다고 하더라도 그 열 번을 읽어줄 때마다 목소리 톤도, 발음도, 속도도 다 다르다. 아이는 같은 책이지만 같은 영화의 다른 장면을 보는 어른들처럼 새롭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p217 아이가 좋아는 주제나 내용이라면 아이의 수준을 규정짓지 말아야 한다. 단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찾아내는 것이 엄마의 숙제다. 관심 있는 주제라면 아이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수준을 소호해낼 수 있다.

 

p234 받아쓰기에 지치고 맞춤법에 따라 쓰는 것에 질려버린 상태에서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 나는 못 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남이 불러주는 말만 써오다가 갑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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