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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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간만에 신나게 웃었다, 이 책 읽으면서. 유쾌하고 통쾌하다.

연애든 뭐든 다 행복하자고 하는 거고, "자기결정권"을 가지는 한 인간으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라, 그리고 성인이라면 다 지가 선택하는 거고 그게 안되면 다 지 탓인거다. 참 맞는 말이다. 그리고 섹스에 관해서도. 남자들이 지들 편하자고 순결이니 이런 거 만든 권력일 뿐이라고 ㅍㅎㅎㅎㅎ

 

자, 그럼 나는 김어준식 사고방식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좀 쿨해질 필요 있겠다. 연애는 나 행복하자고 하는 거니, 스스로 기구한 여자 만들지 말고! 더 행복한 방향으로~ 그리고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끝내는 거지. 결혼하기 전엔 그래도 괜찮아. 누가 뭐랄 것도 없잖아? 그리고 인간관계 및 일에 관해서도, 내 이익 챙길 거야. 내가 다른 사람들 행복해지게 하려고 태어난 존재는 아니잖아. 나 행복하자고, 나 잘 살자고 태어난 고귀한 존재라규!!!

 

상담해주는 말투 너무 웃겨서, 금방 재미있게 읽었다. 더운 여름 밤을 잊게 해준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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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욕망하라 - 나를 위한 현명한 욕심이 인생을 바꾼다
조주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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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현명한 욕심, 아름다운 욕망을 이루기 위한 4가지 조건

1. 적절한 자기애로 나 자신을 무장하라.

2. 흥분, 몰입, 여유의 사이클을 조절할 줄 아는 유연함을 길러라.

3. 단순한 메신저를 뛰어넘는 소통의 마술사, 파워커넥터가 되라.

4. 길고도 짧은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라.

 

오래 전 TV에서 조주희 기자가 진행하는 뉴스를 보고, 일단 예쁘다, 유능하다, 영어 잘 한다 정도를 생각을 했고, 그녀의 책이 나왔을 때 당장 사야지 했는데... 막상 몇 장을 읽어보니 글쎄.... 솔직히 그렇게 와닿지가 않는다. 재미 측면에서도 드라마틱한 것도 없다. 이혼했고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자신을 만나지 않는다는 정도가 개인적인 드라마하면 드라마일까. 유능한 여자라도 다 개인사를 들여다 보면 하나쯤 아픔은 있는 법이다 뭐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일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이 정도 쯤은 알아줬으면 하고 고해서를 낸 것인지...

 

물론 그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또 같은 직장인으로써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그런데 왜 나는 그녀의 책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 드는 것일까?  이 책은 그녀의 예쁜 얼굴을 무기로 화보집이라도 내는 건지 중간중간 예쁜 사진이 너무 많다. 불필요하게.

 

너무 일반적인 직장생활 조언이 아닌, 좀 더 친밀하고 재미있는 그녀의 일상을 기대했는데.

내용도  흥미도 .... 좀 기대이하다.

 

p140 다시 돌아오지 ㅇ낳는 네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뱉어버린 말과 쏘아버린 화살과, 지나간 인생, 그리고 지나쳐버린 기회다.

 

p141 You won;t know unless you try.

 

p159 매력적인 여성...... 적절히 고급스럽게

 

p160 원칙과 가치관이 뚜렷해야 한다.

 

p165 성희롱은 엉겁결에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희롱을 당해도 그 순간에는 불쾌함과 당황감만 있을 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p190 일단 해보기

 

p198 힘 있고 정확한 목소리를 구사하는 것은 사회인의 기본

 

p203 인맥은 능력이자 자산

 

p211 버터라

 

p232 내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원칙은 세워놓고,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끈질긴 노력으로 지키며 살아가는 삶, 바로 이것이 아름다운 욕망이다.

 

p238 지독한 그녀의 프로근성

 

p239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 독창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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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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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맘에 든다.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니. 새침떼기로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나로써는 더 온화하고 순해 보이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차라리 그래, 까칠하게 사는 것도!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한단다. 사실 상대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자부심,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두둑한 믿음이 있을 때, 내가 까칠하든 말든 괜찮아진다.

 

정신과 상담을 통한 사례들이 쭉 나오는데, 한번쯤은 겪어봄직한 자기자신의 모습을 들어다 볼 수 있다.

 

p59 처음부터 잘못된 상대라는 것을 알고 만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

 

p66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사춘기 아이들처럼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 아직도 환상 속에서 산다고 할까? 이 세상에 내가 어떻게 하든 간에 나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조차도.... 그러니 인정받고 싶으면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p72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의식은 어떠한지, 인간관계에서는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p80 성격이 곧 운명이다.

 

p121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뇌에 저장된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121 자신이 겪은 사건이 단지 살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일 뿐

 

p124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명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감정과 경험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p148 매너라는 것은 한 사람의 가치관의 총합이다.

 

p151 매너를 가진 사람 = 뛰어난 유머감각, 삶의 아이러니를 즐기고 터무니없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보는 능력, 어느 정도의 겸손함과 신중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친절, 너그러운 마음씨

 

p202 세상은 내가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 자기의 자긍심과 지혜를 넓혀나가도록 애쓰는 것이 필요하다.

 

p210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만 간결하게 이야기하라

 

p210 신체적 폭력으로 읺나 상처가 전치 6주 혹은 6개월을 간다면 언어적인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최소한 전치 6년은 간다.

 

p255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는 사람은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만들고, 또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p257 정중하되 단호하게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관계는 습관.

 

p262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마음이 아픈 것이 당연하지."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줘야 하는 것이다.

 

p265 감정의 진폭이 넓을수록 마음이 해야 하는 일도 많아지는 것

 

p268 자신의 힘든 점을 털어놓고 의논할 사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p274 시험공부 안하고 판판이 놀 때 느끼는 불안감은 공부를 하면서 극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p312 건강한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p313 우리는 때때로 남의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 그렇게 하면 자신의 불안이나 두려움, 분노 등의 감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p318 내게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법이다.

 

p319 우린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패했던 일들을 받아들이고 속았던 일들, 대화 도중에 앙금으로 남아 있는 것까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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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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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광고 문구가 꽤 끌렸다. 프랑스 남자와 아이를 낳았으면서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란다. 그래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 "결혼" "연애" "사랑"이라는 고민 속에서 이 책은 남다른 시각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읽는 내내.... 글쎄 이건 쫌. 컨셉은 좋은데 정작 알맹이가 없다고나 할까?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 육아방식, 뭐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나열하면 좋았을 것을. 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고. 정치며 문화 이야기가 뒤죽박죽 된 듯한.

첨 기대를 많이 해서 인가. 다른 사람이 읽고 싶다 한다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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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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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예시가 많은 책이다. 쉽게 받아들일 수 도 있지만, 때론 산만하다 여겨지기도 한다. 남들과 똑같은 내가 아닌, 최고의 나도 아닌, 온리 원 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두 가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하나가 교수인 저자가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중간평가를 준 후의 반응이었다. 다섯 개의 평가영역 중 학생들은 중간평가를 받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못하는 것에 신경을 쓰더라는 거다. 가령 구성력이 90점이고 창의력이 30점이면, 창의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려고 하지, 잘하는 것은 더 강화 하지 않더라는 거다. 결국 남들과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라도 가야지 해서는 결국 온리원이 될 수 없다.  

또 한 가지, 이케아의 사례다. 100%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없는데, 이케아는 고객은 왕이다라는 논리를 과감히 깨버린다. 배달을 해주지도 않고, 조립식 가구라 고객들이 직접 조립을 하게 만들고... 등등.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미안해 하거나 개선하려기 보다는 오히려 당당하게 말한다. "이런 것들이 당신에게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합니다."라고.  

왜 나는 내가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애썼을까? 오히려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발전시켜도 되잖아? 사고를 조금만 전환하면 사업 아이템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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