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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참 맘에 든다.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니. 새침떼기로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나로써는 더 온화하고 순해 보이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차라리 그래, 까칠하게 사는 것도!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한단다. 사실 상대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자부심,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두둑한 믿음이 있을 때, 내가 까칠하든 말든 괜찮아진다.
정신과 상담을 통한 사례들이 쭉 나오는데, 한번쯤은 겪어봄직한 자기자신의 모습을 들어다 볼 수 있다.
p59 처음부터 잘못된 상대라는 것을 알고 만난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
p66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사춘기 아이들처럼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 아직도 환상 속에서 산다고 할까? 이 세상에 내가 어떻게 하든 간에 나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조차도.... 그러니 인정받고 싶으면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p72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의식은 어떠한지, 인간관계에서는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p80 성격이 곧 운명이다.
p121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뇌에 저장된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121 자신이 겪은 사건이 단지 살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일 뿐
p124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명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감정과 경험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p148 매너라는 것은 한 사람의 가치관의 총합이다.
p151 매너를 가진 사람 = 뛰어난 유머감각, 삶의 아이러니를 즐기고 터무니없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보는 능력, 어느 정도의 겸손함과 신중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친절, 너그러운 마음씨
p202 세상은 내가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 자기의 자긍심과 지혜를 넓혀나가도록 애쓰는 것이 필요하다.
p210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만 간결하게 이야기하라
p210 신체적 폭력으로 읺나 상처가 전치 6주 혹은 6개월을 간다면 언어적인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최소한 전치 6년은 간다.
p255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는 사람은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만들고, 또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p257 정중하되 단호하게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관계는 습관.
p262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마음이 아픈 것이 당연하지."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줘야 하는 것이다.
p265 감정의 진폭이 넓을수록 마음이 해야 하는 일도 많아지는 것
p268 자신의 힘든 점을 털어놓고 의논할 사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p274 시험공부 안하고 판판이 놀 때 느끼는 불안감은 공부를 하면서 극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p312 건강한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p313 우리는 때때로 남의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 그렇게 하면 자신의 불안이나 두려움, 분노 등의 감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p318 내게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법이다.
p319 우린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패했던 일들을 받아들이고 속았던 일들, 대화 도중에 앙금으로 남아 있는 것까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