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평점 :
제목과 광고 문구가 꽤 끌렸다. 프랑스 남자와 아이를 낳았으면서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란다. 그래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 "결혼" "연애" "사랑"이라는 고민 속에서 이 책은 남다른 시각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읽는 내내.... 글쎄 이건 쫌. 컨셉은 좋은데 정작 알맹이가 없다고나 할까?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 육아방식, 뭐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나열하면 좋았을 것을. 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고. 정치며 문화 이야기가 뒤죽박죽 된 듯한.
첨 기대를 많이 해서 인가. 다른 사람이 읽고 싶다 한다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