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아 놔~ 간만에 신나게 웃었다, 이 책 읽으면서. 유쾌하고 통쾌하다.

연애든 뭐든 다 행복하자고 하는 거고, "자기결정권"을 가지는 한 인간으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라, 그리고 성인이라면 다 지가 선택하는 거고 그게 안되면 다 지 탓인거다. 참 맞는 말이다. 그리고 섹스에 관해서도. 남자들이 지들 편하자고 순결이니 이런 거 만든 권력일 뿐이라고 ㅍㅎㅎㅎㅎ

 

자, 그럼 나는 김어준식 사고방식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좀 쿨해질 필요 있겠다. 연애는 나 행복하자고 하는 거니, 스스로 기구한 여자 만들지 말고! 더 행복한 방향으로~ 그리고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끝내는 거지. 결혼하기 전엔 그래도 괜찮아. 누가 뭐랄 것도 없잖아? 그리고 인간관계 및 일에 관해서도, 내 이익 챙길 거야. 내가 다른 사람들 행복해지게 하려고 태어난 존재는 아니잖아. 나 행복하자고, 나 잘 살자고 태어난 고귀한 존재라규!!!

 

상담해주는 말투 너무 웃겨서, 금방 재미있게 읽었다. 더운 여름 밤을 잊게 해준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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