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육아를 영어로 생각하기 - 엄마표 유아 영어 표현 시나리오
이유경 지음 / 가본의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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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아기를 위한 영어 일기를 생각했다. 영어태교도 한다는데, 내가 주별로 영어 일기를 써서 나중에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그 일기를 읽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본 순간 다른 사람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구나 싶어 골랐는데... 사실 기대 이하다. 다양한 표현을 많이 정리해 놓긴 했지만, 영어 표현이라는 게 상황이 주어지고, 거기에 맞는 말이 나와야 하나, 이 책은 단순히 우리말 문장과 영어 문장이 번갈아 가며 나올 뿐이다. 그래서 끝까지 완독하는 데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하다. 차라리 대화 형태였다면, 영어 일기였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거기다 오타도 많아 초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내가 정리하고 싶은 표현

p27 인형을 꼭 껴안고 눈물을 닦아주고 있네. 

    =>  You're snuggling her and wiping away her tears. 

p50 (씽씽카에서) 몇 번 넘어져야, 하는(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거야.

   => You might trip a few times before you get the hang of it. 

       get the hang of something = ~의 요령을 알다 / 방법을 터득하다

p92 그런데 계속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울면 진짜 네가 엄마가 필요할 때 엄마가 반응을 못할 수도 있어. 

  => But if you keep crying over nothing, I may not help you when you really need my help. 

       cry over nothing = 걸핏하면 운다 

p97 엄마가 밥 먹으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네가 TV에 빠져있기 때문이란다. 

   => I have to remind you to eat because you get caught up in watching TV. 

p102 옹알이를 한다는 표현으로,

    The baby is gurgling. / The baby is cooing and babbling. 

p145 put the baby face-up 아기를 반듯이 눕히다 

         put the baby face-down 아기를 엎드리게 하다 

p152 아기가 소중해 하는 담요를 부를 때의 두 가지 표현 

         security blanket  / tag blanket = 아기가 안도감을 얻기 위해 껴안는 담요 

p203 20주 초음파를 받았는데 아기가 좋다고 들었다. 

         I had my 20-week scan, and they told me my baby was doing fine, 

p215 나는 18주인데, 월요일이면 19주가 된다. 

         I am 18 weeks along, going on 19 on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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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 사회생활 필수 인싸회화 - 29만 구독자가 선택한 100% 현실 영어 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2
Sophie Ban(소피반) 지음 / 시대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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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반 선생님의 유튜브 구독자이다. 미국 문화와 실제 생활에서 잘 쓰이는 정말 말 그대로 "쓸만한 영어"를 알려주셔서 유용한데, 책까지 내서 반갑기 그지 없다.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재로 대화 내용 역시 우리가 한번쯤 이런 말 영어로 어떻게 하지 고민해 봤음직만 문장들이다. 

영어 회화 초급 중급자들을 위해 좋다. 


p30 미국엔 '늦둥이'란 개념이 없기 떄문에 자신이 늦둥이일 경우 '부모님께서 나를 '(나이)에 낳으셨다'라고 풀어서 말하면 됩니다. 

p31 전 결혼은 안 했고 외동딸이에요. 부모님께서 40대 중반에 저를 낳으셨죠. 

 => I'm not married and I'm an only child. My parents had me when they were in their mid 40's. 


p47 (실제 나이보다 더 젋고 멋져 보인다는 의미로) 40살 위로는 안 보여요.

  => You don't look a day over 40. 


p91 날씨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오락가락하네요. 

 => The weather goes back and forth between hot and cold. 


p103  인생엔 우여곡절이 있는 법이잖아. 이젠 다 잘될 거야!

  => Life has ups and downs and now you're on your way up!


p113 (안부를 묻는 질문에) 별별 일이 다 있었어.

  => All kinds of stuff. 


p119 너 오늘 눈이 빨갛게 충혈됐어. 괜찮아?

  => You have bloodshot eyes today. Are you OK?


p119 몸이 어딘가 안 좋은 것 같아. 몸이 천근만근이야. 

  => I feel like something is off in my body. I feel groggy. 


p155 축하해! 앞으로 네 인생에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 

   => Congratulations! I wish you the best of luck in you future! 


p159 내가 친구들한테 이메일 보내서 퇴근 후에 맥주나 한잔 하나고 할게.

   => I'll send my friends evites to grab a beer after work.  (send an evite (이메일 초대장을 보내다) 


p163 (임신) 10개월 됐어. 다음 주에 출산 예정이야. 

     => I'm ten months and the baby is due in a week. 


p171 격려해 줘서 고마워. 

    => Thanks for the pep talk. 


p177 (엄마는) 아직 중환자실에 계시는데 상황이 많이 위태위태해. 

   => She is still in ICU and it's very touch and go. 


p181 요즘 정말 악재의 연속이다. 

   => These days I have had a streak of bad luck. 


p197 그는 똑똑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공격적이고 거침없기도 하거든. 

   => He's smart and funny BUT also aggressive and feisty. 


p223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 공을 가로채 가는 건 사장님만 빼고 다 알고 있잖아. 

  => Everyone but the boss knows he takes credit for other people's work. 


p263 (다툰 후 사과하고 화해하기) 이번 한 번은 봐 줄게. 하지만 또 다시 기회 주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거, 기억하는 게 좋을 거야. 

  => I'll let this one slide, but you'd better remember that I won't give you a second chance! 


p275 난 야외활동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I'm not an outdoorsy person though. 


p283 머리가 터질 것 같아.  My brain is fired. 


p291 survival 101 생존의 기본 (101은 '초보의, 기본의'라는 뜻을 가진 말)

 

p301 너무 서둘러서 이걸 할 필요는 없는데, 금요일까지는 마무리돼야 해요. 

  => You don't need to rush to do it but it has to be done by Friday. (it has to be done by 시기(그거~까지는 마무리돼야 해요.)) 


p303 재촉하고 시진 않은데, 이게 시간 엄수를 해야 하는 일이라서요.

   => I don't want to push you but it's time-sensitive. 


p329 (엘리베이터 층수 눌러주기) 이건 짝수 층에서만 서고요, 다른 게 홀수 층에서 서요.

  => It only stops at even numbers and the other one stops at odd nu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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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 무례한 세상 속 페미니스트 엄마의 고군분투 육아 일기
박한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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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생 아들을 둘 엄마다. 딸"만" 둘이여서 어려서 "딸만 둘이야?" 하는 얘길 학년 초기 담임 상담시간에 매번 들어야 했는데, 요즘은 세월이 많이 바뀌어 아들이라고 하면 오히려 "딸이 좋은데..." 내지는 "서운하시겠어요."하는 무례한 말을 들어야 한다. 어쨌든 나도 저자처럼 이상한 남자들을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만나봤기에 아들엄마로 고민이 많다. 이 책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또 저자의 고민과 함께 동화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큐레이션 해 준 부분이 있어 이것들을 쭉 다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참고가 될 듯하다.


p65 임신 기간 내내 무덤덤한 표정과 말투로 나를 안심시켜주고, 엄마가 좋으면 그게 최고라며 은근슬쩍 태교 무용론(?)을 설파하시던 주치의 선생님이 딱 하나 강조하던 게 있다. 바로 태담이다. 아이의 정서발달과 교감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에게 말을 건다는 게 꽤 어려운 일이니 미리부터 연습을 해두라고 하셨다. 
==> 말을 못하는 아이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 그래서 미리 연습을 해두라는 건데, 아직 정말 어색하고, 몇 마디 말을 못하고 있다. 

p70-74 저자 큐레이션 
<더 마스크 유 리브 인> 미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다산에듀 / 손경이) 
<sbs 스페셜: 어떻게 영재가 되는가> 2016년 1월 <sbs 스페셜>의 주제 "어떻게 영재가 되는가-섬세한 아빠, 터프한 엄마" 
<핑크와 블루를 넘어서> (창비 / 크리스티아 스피어스 브라운) 
<학교에 페미니즘을>, <어린이 페미니즘 학교>
<우따따> 성평등 그림책 등 

p86 아이를 키울수록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절감한다. 양육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이 '일관성'이다. 그런데 아무리 양육자와 기관에서 아이에게 일관성을 가지고 가르친다 한들 아이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 본보기에서 어긋난다면, 배움의 말들과 정반대의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면, 그 말들은 힘을 잃고 만다. 
=> 모르는 성인이 아이를 귀엽다고 만진다면, 혹은 아이에게 "뽀뽀"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런 상황이 정말 모르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친척이나 가족일원이라면....  

p133-137 동화책을 고르는 색다른 기준 
1. 여자아이들이 충분히 많이 등장하나요? <어느 멋진 날 / 윤정미>, <수박 수영장 / 안녕달> 
2. 주인공의 성별은 무엇인가요? <발명가 로지의 빛나는 실패작 / 안드레아 비티>,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 몰리 뱅> 
3. 우리 곁에 더 많은, 다양한 여성들을 보여주세요! <야, 그거 내 공이야! / 조 갬블>, <엄마는 태양의 여자예요 / 길상효> 
4. 성역할은 만들어진 것일 뿐일나느 걸 알려주고 있나요?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 키스 네글리>, <뜨개질하는 소년 / 크레이그 팜랜즈> 
5. 여자도, 남자도 아닌 캐릭터들을 소개해주세요. <무민 시리즈> <메이지 시리즈>
6. 미러링, 그 위대한 전략의 힘을 보여주세요. <종이 봉지 공주 / 로버트 먼치>, <별나라의 신데렐라 / 데보라 언더우드> 
7.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 플란텔 팀>
그 외, <발명사 로지의 빛나는 실패작 / 안드레아 비티, 데이비드 로버츠> 
<이렇게 멋진 날 / 리처드 잭슨>
<뜨개질하는 소년 / 크레이그 팜랜즈, 마가렛 체임벌린>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 존 버닝햄>
<너처럼 나도 / 장바티스트 델 아모, 폴린 마르탱>

p159 <글로리아 올레드: 약자 편에 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글로리아 올레드는 오래전부터 유명 남성들이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를 맡아온 여성 변호사 

p174 사실 나는 아이에게 '착하다'는 말을 최대한 피해왔었다. 대신 '다정하다' '마음이 예쁘다' '생각이 깊다' 같은 식으로 말을 고르곤 했었다. 왜냐하면 나는 바당이가 '착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지 않았다. 좀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는 '착하다'는 말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 "착하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이지만 사실 우리가 "착하다"고 말할 때는 다루기 쉬운 아이라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나도 "아이고 착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 대신 대체어를 많이 찾아둬야 겠다. 

p191 본격적인 성교육 시기가 되면 보여주려고 저장해둔 '포르노와 현실의 차이'라는 위트있으면서도 유익한 유튜브 클립 /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

p213 디즈니 애니메이션 <꼬마의사 맥스터핀스>

p233 바당이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이길 바란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부터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비명을 지르는 상대의 목소리를 틀어막고는 무턱대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을 꺼내지 말기를, '너무 예민하다'며 그들의 경험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도 모르게 누리게 될 특권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염치를 가졌으면 했다.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로든 차별받는 것은 부당한 일임을 알고 그것에 대해 맞서 싸워나가는 용기 역시 가지길 바란다. 무언가가 불편하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있으면 그 말들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기를, 설사 본인의 생을 통틀어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더라도 그런 마음은 무엇일까 헤아려보는 사람이기를 말이다. 그런 사람이 되어 성별 따위를 이유로 자신의 행동이나 삶에 제약을 두지 않기를. 자신이 지닌 가능성을 차근차근 펼쳐나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부모된 입장에게 태어날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만은 아니다. 불평등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아이, 그리고 내가 가진 특권에 대해 감사함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p272 <스웨덴식 성평등 교육 (다봄)> 

p278 물론 교육이 능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의무 교과과정에서 여성혐오적인 요소를 제거해나가고 차별과 혐오의 언어 대신 평등을 가르치는 것. 이 모든 과정을 사회적 단위에서 논의하고,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일 자체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교육, 성평등 관점에서의 성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은 특별한 것이 아닌 최소한의 시민교육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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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문화 수업 - 플로리다 아 선생의 미국 영어 문화 수업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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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김아영 선생님의 책을 적극 추천한다.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책이 좋아서 <조금은 특벽한 미국 보통 사람들의 영어>도 봤고, <미국 영어 회화 문법>도 모두 읽었다. 그리고 미국 영어 문화 수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니 내용이 더 많았으면, 더 두꺼웠으면 하는 아쉬움. 

 

이 책은 영어 공부에 관한 통찰력을  준다. 말이라는 것이 다 똑같은 말이 아니고, 우리가 단어를 많이 외운다고, 구문을 많이 안다고 영어 잘한다고도 할 수 없다. 미국에 오래 살았다고 영어 잘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김아영 선생님의 글론, 영어에서도 격식을 따질 수 있어야 하고 

문화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문맥상 뜻하는 바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를 할 때 그 문맥에 따라 잘못된 표현을 써도 우리는 맥락을 이해하면 알아들을 수 있다. 

p142 ... 인격 모독을 일삼는 상사와의 기억은 dirty memory보다는 bad memory, 또는 horrible memory가 훨씬 더 정확한 표현이다. 


가끔 우리의 학교영어는 어려운 단어를 많이 외우게 한다며 문제라는 지적을 듣는다. small words 정도만 알아도 회화가 가능하다는 식이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인이랑 영어 몇 마디 나누자고 영어를 배우는 건 아닐 거고, 문서 작성도 해야 하고 영어로 할 일이 많은데 big words를 배우는 데 대한 거부감은 거둬내야 한다. 

p148 미국인들이 Big words / Small words라고 부는 단어의 예 

개선하다 ameliorate / make better 

확인하다 verify / check 

보장하다 (반드시 ~하게 하다) ensure / make sure 

폐기하다 / 버리다 discard / throw away 

익명의 anonymous / nameless

널찍한 commodious / roomy 

충분한 sufficient / enough 

추운 frigid / cold 

거대한 gigantic / huge 

느린 / 지각한 tardy / slow 또는 late 

 

한국에서 영어를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한계가 바로 1:1 대응의 번역체 영어일 것이다. 학생이 자신이 쓴 영어 자기소개서를  읽어봐 달라고 가지고 왔는데, 정말 빵 터진 순간이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찬찬히 보니.... 나는 마음을 먹었다 혹은 결심했다 정도의 의미를 I ate the heart라고 써 놓은 것이다. 사실 영어인가 싶은 스킨십이라고 표현도 영어에는 없고.....

p163 스킨십을 많이 하는 사람을 보고 "He's touchy-feely" 그는 스킨십을 많이 해. 


미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국 내 인종차별주의자를 묘사한 책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도 찜해놔야 겠다. 

p215 J.D. 밴스 '힐빌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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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산책 -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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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어원을 알고 있다면 영어 공부에 용이하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영어 단어 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며 여기에 대한 어원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술술 잘 읽어진다. 알아두면 쓸모있을 잡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또는 제품 네이밍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노래 제목이나 가사보면 이거 무슨 말이야 싶은 것들이 있다.

p23 소녀시대의 노래 제목 "지gee"는 미국식 감탄사 '지저스Jesus'를 줄인 것이다.

p25 한류 스타 샤이니의 '종현'이 부른 '데자부Deja-Boo'는 프랑스어로 '이미 너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어릴 때 읽은 동화책에 이런 의미가 있었어?

p82 '아기 돼지 삼형제'는 권선징악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동화지만 이 작품에 서구 문화의 우월주의가 담겨 있다는 주장도 있다. 첫째 돼지의 초가집은 동양, 둘째 나무집은 남미와 아프리카, 셋째 튼튼한 벽돌집은 서양의 전형이 담겨 있다는 비판이다. 힘들고 무서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서양의 형식을 따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데 이러한 색다른 시각이 존재하는 데는 문화제국주의의 탓도 있을 것이다.

 

거품 양 조절하려고 맥주 따를 때 잔 기울였던 그게 아니라고?

p97 병뚜껑을 잘 따야 풍부한 거품이 난다. 거품은 맥주에 함유된 타ㄴ산가스가 잘 빠져나가지 않게 만들어 맥주의 맛과 향을 보존한다. ... 그럼 맥주와 거품의 적당한 비율은 얼마일까? 파레토의 법칙은 맥주에도 적용된다. 과학적인 근거에 의하면 액체와 거품의 비율이 8:2가 되도록 잔을 채우는 게 맥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황금 비율이라고 한다.

 

토마토는 과일이냐 채소냐를 결정한 게 세금이였다니....

p197-198 토마토는 왜 과일이 아니고 채소일까? ... 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 과일은 세금이 붙지 않고 채소에만 세금을 붙이는 관세법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수입업자들은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세관은 채소로 분류하고 관세를 부과했다.... 자국의 농산물 보호와 세금정책에 고심했던 미국 연방 대법원은 1893년 '토마토는 음식과 함께 조리해서 먹는 식재료의 일부분이므로 과일이 아닌 채소다'라고 판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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