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어떻게 할까 -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
이충민 지음, 구성애 감수 / 마인드빌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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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성을 대하는 태도에서 아이가 보고 배운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성교육을 한다고 앉혀 두고 가르치는 것이 성교육이 아니라, 평상시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아이는 성을 자연스럽게 다 배우고 있다는 것. 


P10 아이들은 부모의 정답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합니다.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들의 의식을 키워줍니다. 


Pp62-63 아이가 아동기에 접어들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배워야 거절 교육경계 교육 중요성은 점점 커집니다. 아이들은 이제 인간관계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거절하고 싶을 거절을 잘하고 그런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거절 의사를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기에 이러한 훈련이 미흡할 경우 어른이 되어도 관계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용력이 부족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싫고 좋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교육이야말로 필수입니다. 


P96 예를 들어 렘수면은 유치원 오침 시간 전후, 소아과 병동에서 기다리다가 졸려하는 경우, TV 보다가 아이가 멍하니 있는 상태, 자고 일어난 직후 렘수면 상태에 돌입하는데 이때 하는 자위들은 모두 문제가 없는 렘수면 상태의 자위로 간주합니다. 

초동 대처 교육 렘수면 상태에서 자위를 시작하는 아이는 장소나 행동을 전환시키기 위해 중지시킬 있습니다. 전환 시도를 해도 아이가 자위에 집중하기보다 멍하게 앉아 있다면 부모가 개입해엄마랑 산책하러 나갈까?’, ‘ 먹을래?’, ‘자전거 탈까?’, ‘킥보드 타러 나갈래?’ 아이를 움직이게 합니다. 


Pp116-117  사랑하는 아들, 이제 엄마는 아들이 엄마 가슴을 만지는 부끄럽고 불편해.”

엄마가 불편하면 너는 어때?”

아이가 엄마의 말에 대해서 생각할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저항도 있을 것이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있지만 그것이 필요합니다. 그만해야 이유가 아이의 탓이 아니라엄마가 불편하다라는 일관된 이유로 아이에게 부탁한다면 아이는 엄마를 존중할 것입니다. 그것이 에티켓 교육입니다. 그래도 떼를 쓰고 만지려고 덤벼드는 아이도 있겠지만, 아이가 받아들일 있도록 거절 교육을 해야 합니다.


P118 엄마 가슴을 만지며 안정을 찾던 아이에겐 가혹할 있습니다. 말로 끝나지 말고 다른 스킨십으로 전환하세요. 안아주거나 보듬어주어야 합니다.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스킨십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불편하기 때문에 줄여가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른의 대접이고 존중의 품격이 됩니다. 반대로 부모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사춘기 아이들도 의사를 존중하고 아쉽지만 마찬가지로 대해주어야 합니다. 분리는 성장을 만들고 경계는 성숙을 얻는 것입니다. 가족은 가깝기 때문에 더욱 존중하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P159 유아기(3~5) 오감 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부모가 직접 방향을 세워주고 따르게 합니다. 아동기(6~12) 감정 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아이 중심으로 성교육이 옮겨갑니다.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존중해 줍니다. 청소년기(13~16) 체계적인 전문가의 성교육이 필요한 단계로 몸과 문화에 맞는 맞춤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예비 성인기(17 이후) 스토리텔링과 토론 교육으로 성의 세계관을 키우고 성찰이 필요한 단계로 스스로 판단하도록 다양한 기준을 만드는 토론이나 담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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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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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오은영 박사님 책.

역시나 밑줄 쫙쫙 치고, 열심히 필사하며 읽고 또 읽고 싶은 부분들이 많다.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보면, 아이들은 잘못이 없다. 어른이 잘못일 뿐.

아이의 반복적인 잘못에 대해 "내가 몇 번을 얘기하니?"란 말도 따지고 보면, 부모가 잘못 알려주기 때문에 고쳐지지 않는 것인데, 내가 몇 번을 말하는 데 말을 안 따르냐고 따지는 꼴이다. 

아이의 잘못도 아닌데 다른 곳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오면 "네가 뭘 잘했다고!" "그런 말도 못해?" 해버리는 것. 읽다보면 내가 받아보지 못한 따뜻한 말들을 우리아이에게만큼은 많이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다시 써보며 읽고 또 읽고 해본다.  


P87 참는 아이들에게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잘 참는 아이는 힘드니?”라고 물었을 , “ 힘들어요라고 대답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동생을 미워하는 것이 빤히 보이는데도 동생 미워해?”라고 물으면아니요라고 대답합니다. “ 동생, 어떨 보면 되게 얄미울 때 있지 않니?” 이러면라고 대답해요.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감정을 좋지 않은 감정이라고 생각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P107 유아 기관에 다니는 어린아이가 작은 체격 때문에 덩치가 아이에게 공격을 받을 때는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워 어른들이 많이 개입해야 해요. 아이가 붙어 있지 않게 하면서 교사가 분명하게 말해주면 어린아이들의 행동은 많이 개선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많이 아팠겠구나. 친구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네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친구가 고쳐야 행동이야. 친구를 자꾸 미는 것은 잘못한 거야. 선생님도 가르치겠다고 하셨으니까 나아질 거야. 그래도 친구가 때리면나쁜 행동이야라고 말해줘. ‘하지 말라고라고 말해도 좋아라고 일러주세요. 아이에게 말로라도 자신의 화나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로, “, 진짜 하지 말라고!”라고 말하도록 여러 연습시켜 보냅니다. 


P126 “누가 깡패처럼 싸움이나 하래?”하면서 벌을 세우거나, “ 바보야? 너는 대도 때려?”라며 비난을 해요. 그런 ,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 위로와 지지입니다.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들은감추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네라고 생각해버려요.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이 많은 같기는 한데 말을 안한다면, 부모가 평소에 자주 혼내는지, 충고를 한답시고 나무라기만 것은 아닌지, 말끝마다바보처럼 붙이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P139-140 감각이 예민하다는 것은 외부 자극에 대한 불안이 높다는 말이에요. 아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아이의 감각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 있습니다. 하나, 간혹 아이가 보내는 신호가 부모가 예상하는 것과 다를 때가 있어요. 아이가 바들바들 떨면서 무서워하면, ‘우리 애가 불안해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품에 안고괜찮아, 괜찮아하면서 진정시킬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공격적이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화를 낸다면, 모습을 보고무섭고 불안하기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하기 힘들어요. 그저 공격적인 아이, 고집쟁이, 툭하면 화부터 내는 아이로 보고 야단부터 치게 됩니다. 아이들은 정서 발달이 아직 진행 중이라 가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감정과 맞지 않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P148 불안한 아이들은마음의 준비 정말 중요해요.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 견딥니다. 그럴 때는 부모가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음에는 되도록 미리 알려주도록 할게. 엄마가 일부러 알려주지 않은 아니야. 엄마도 오늘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이렇게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 일이 많아. 이런 일은 누가 너를 불편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야. 가끔은 미리 생각해놓은 것과는 다르게 순서가 바뀔 수도 있는 거야.”


P150 번째는 틀을 바꾼 것이 의도적이 아니라는 . , 너를 일부러 불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번째는 세상은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 그래도 괜찮다는 겁니다. 번째는 틀을 바꿔도 원하는 것을 얻을 있고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그래도 가능하면 너에게 미리 얘기해줄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게라는 말도 해주어야 합니다. 


P159 아이는 정말 가르쳐야 합니다. 고작여러 말하는 것으로는 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여러 항상 똑같은 방식이라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자꾸만 아이를도대체 번째 말하는 알아?”라고 다그치게 되는 부모는 자신이 매번 같은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으면 합니다. “내가 얘기를 여러 말해주었는데 네가 매번 화를 내는 것을 보니까 아빠의 방법이 잘못된 같아. 아빠는 너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보다. 네가 이해할 있도록 아빠도 방법을 바꿔봐야겠네.” 그리고 정말 새로운 방법을 고심해봐야 합니다. 그러지 못했다면 아이만큼이나 부모도 문제 해결 방식이 미숙한 거예요. 생활 속에서 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어떤 방법을 써봤다가 효과적이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연구해서 바꿔봐야 하는 거구나하는 것을 배웁니다. 사실 이것이 모든 스트레스 대처의 핵심이에요. 어떤 문제에 이제까지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면, 하나하나 짚어보고 하나씩 방식을 바꿔봐야 합니다. 계속 똑같이 대처하면 언제나 결과는 똑같습니다. 똑같은 스트레스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P163 학교 집단 괴롭힘이나 집단 폭력, 집단 따돌림도 같은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범죄의 정의는 법규를 어기고 저지른 잘못입니다. 아이들이 미성년자다 보니 범죄 운운하는 것이 듣기에 불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아이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구의 마음과 몸을 괴롭히고 친구의 인생에 해를 끼치는 것은 범뵈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괴롭힘은 피해자의 인격과 삶에 너무나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쳐트라우마 남깁니다.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범죄행위로 보는 것이 마땅해요. 


P173 외모나 성형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아이들 중에는 부모가 어렸을 아이의 신체에 대한 언급을 많이 것이 원인이 경우도 많아요. 아이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체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가 주변의 자극들이 더해지면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P174 아이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존경이나 사랑을 받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신문 기사도 좋고, 동화책도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도 좋습니다. 외모가 출중하지 않아도, 엄청나게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존경을 받고 사랑도 받는다는 것들을 그때그때 짧지만 간단하게 가르쳐주세요. 그런 부모의 말들이 모여서 아이의 자아상과 가치관이 만들어집니다. 


P184 원장님이 너한테 싸우라고 부추기는 것이 아니야. 친구에게 네가 누구한테 맞을 만큼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보여주라는 거야라고 말해줘요. 그러면 아니는그럼 걔가 때리는데요?”라고 되묻기도 합니다. “네가 방어하면 상대가 때릴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건 네가 대를 떄렸고 걔가 대를 때렸느냐 하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야. 아이에게나는 네가 그렇게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야라는 너의 내면의 힘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의 문제야.”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의 마음이 편해져요. 


P313 부모의 다정하지 않은 말투는 부모 자신은 전혀 그럴 의향이 없다고 해도, 아이에게 부모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다고 여겨요. 아이를 정서적으로 편안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를 기본적으로 존중해주고, 아이의 말을 기울여 든는 겁니다. 비난하고 무시하는 말은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에요. 크게 소리치는 말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말만 하겠다는 겁니다. 아이의 말은 목소리에 당연히 묻히게 돼요. 이런 부모의 말투는 아이의 마음이 부모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합니다. 


P369 아이에게약속이라는 말을 붙이지 말고, “이건 배워야 하는 중요한 거야. 네가 따라줬으면 좋겠어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도약속대신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어정도로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느 날은 먹기도 하고 어느 날은 지키기도 하면 괜찮아요.매일 운동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도 우리도 오랜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진일보하면 되는 거예요. 번에 다다르지 못해도, 여러 번에 다다라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괜찮은 겁니다. 


P373 그런데 문제는요, 아이가 겁을 내거나 무서워하거나 불안해하는 것도 아이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취약성으로 고려해서 결국은 내면이 단단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내면이 단단해져야 한다는 것은 강해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특성을 알아서 부분을 편안하게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 두드러진 것은 낮아지게 하고 다른 면들은 보완되게 하는 것이지요. 


P387 사납게 구는 것을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에요. 대처할 있도록 담대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담대함을 키울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래야 웬만한 일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할 있습니다. 담대함은자존감이라고도 표현할 있어요. 누가 나에게 누명을 씌우거나 비난하면감히 나에게 따위로 대해?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도둑 누명을 씌워?”라고 대응하게 만드는 것이자존감입니다. 지나치게착함 강요받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이게 되지 않아요.


P404 스트레스를 다루는 것은 결국 훈련이에요. 자꾸 다뤄서 연습이 되고 훈련이 되면 비슷한 문제가 왔을 감정적 격분 없이 능숙하게 다룰 있게 되빈다. 그러므로 직면해서 최선을 다해 다뤄야 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방향이 있어야 해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화를 버럭 내고 있을 , “화는 있지. 사람이 화날 떄가 있지. 화는 표현도 해야 .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를 일이 굉장히 많아.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해라는 식으로 말해 주는 거지요. 여기서제대로 내는 방향입니다. “제대로 내는 것을 연습도 하고 배워야 .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내라는 거야.” 이렇게 알려주어야 아이가 내가 화를 내게 떄는 제대로 내야 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방향으로 가요.


P418 부모인 내가 세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냉정한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하고 있다면, 자기 마음 안에 분노와 적개심과 복수심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해요. 아이 앞에서 안티가 되어서 세상에 대해 마구잡이로 비난하는 것은, 아이에게 세상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분노감과 적개심을 보일 뿐입니다. 일종의 복수예요. 대개 비난은 사안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사람이나 집단 모두를 비난합니다.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게 되면 아이에게 학습이 되어서 아이 또한안티 사람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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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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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아빠가 육아에 관한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차근차근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내가 뽑은 육아의 핵심은 결국, 

경험의 기회를 많이 줄 것. 

언어를 통해 성격, 학습 능력, 신체 능력... 등등 여러 영향을 주니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하다, 

자기조절력을 길러줘라... 

그리고 관점을 바꾸는 것! 아이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것!

여느 육아서에서나 모두 강조하는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지? 

쉽게 그리고 한 가지 내용을 짧막하게 소개하고 있어 읽기에 수월했다.


P26 뇌과학에서는 뇌의 크기보다 신경망의 밀도가 지능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경험 횟수’가 신경망의 촘촘한 정도를 결정합니다. 요컨대 아이가 어떤 경험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어른이 되어서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가 결정되지요.


P57 언어도 뇌의 변화에 영향을 끼칩니다. 사용하는 언어나 듣는 언어에 따라 성격과 생각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아봤더니 언어를 통해 성격뿐만 아니라 신체 능력, 학습 능력, 심지어 업무 수행력까지 향상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느냐, 어떤 체험을 하느냐, 어떤 언어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뇌는 달라지고 생각까지 바뀝니다. 


P60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캐슬린 보스 교수는 인간의 창의력은 깨끗한 방보다 어질러진 방에서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P60 한편 미국 템플대학교의 그레이스 채 교수는 공간과 관련해 조금 색다른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너저분한 방보다 깨끗한 방에서 일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작업을 완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행동유전학 연구에서는 집 안의 정리정돈 정도를 나타내는 ‘CHAOS’라는 지표가 학업 성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정리된 방에서 지내는 아이는 학업 성적이 좋은 사례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다만, 방을 정리하니까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가설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P64 흔히 ADHD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학계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의력이 부족하다’는 특징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시야가 넓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지요. ‘충동적’이라는 특징은 ‘순발력이 있다(에너지가 넘친다)’고 볼 수 있고요. 이런 개성을 제대로 살려서 아이를 이끈다면 사회에서 훌륭한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요?


P105 그것은 바로 소리 내면서 운동하기! 소리 중에서도 ‘멍멍’, ‘땡떙’, ‘우당탕’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는 운동 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P124 그 전에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드릴 테니 놀이를 하듯 가볍게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머리와 발을 짚는 단순한 동작인데요.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개발한 기법을 응용한 것으로, 제가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간단 버전입니다. 

-“엄마가머리라고 말하면 너는 만지는 거야.”

-“엄마가이라고 말하면 너는머리를 만지는 거야

가지 동작을 5회씩 10 진행했을 아이가 바로바로 하면 2, 잠시 머뭇거리다가 하면 1, 제대로 하지 못하면 0점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합계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조절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미국 조사에서는 3 3, 4 10, 6 18점이 평균이었습니다)


P138 교육학 박사인 시노다 유코는 일본의 5,000가정을 방문해서 잠잘 아이의 위치와 아이의 성격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아빠-엄마-자녀 (엄마 중앙형)으로 누워서 자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안정된 발달 보인 반면, 아빠-자녀-엄마 (자녀 중앙형)으로 누워서 자는 아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P166 그러니 아이에게 어렸을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세요. 아이가 난생 처음 모래를 만졌을 , 동물원에 놀러갔을 , 유치원에 등원했을 , 열심히 블록을 쌓아올렸을 등등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주면 아이는 어릴 일들을 기억 창고에 확실히 저장하게 됩니다. 실제로 어떤 일을 경험한 아이에게언제, 어디에서, 누가, 무엇을식으로 질문하며 일을 되살려주면 아이는 장기 기억으로 머릿속에 아로새길 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기억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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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5세.6세.7세 로드맵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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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어 책을 읽히면 좋을까 고민하는 프리스쿨맘이라면 이 책은 알짜다. 

책 뒷 부분, 책의 절반 가량이 프리스쿨 단계에서 읽기 좋은 영어책 500권과 주제별 한글책을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을 매주 이용하고 있었지만 몰랐던 국가상호대차서비스(책바다)를 소개해 줘서 너무 고맙다.

p271 국가상호대차서비스 <책바다> www.nl.go.kr.nill  

그저 부산 시내에 있는 도서관만 검색해서 책을 찾았는데, 전국 도서관에 있는 책을 택배비를 지불하고 내가 사는 지역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단다. 


프리스쿨, 취한 전 아동에 해당하는 5~7세에게 소개하는 영어공부법이란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는 영어 보다 한글책 읽기를 우선 권한다. 

모국어가 우선이고, 한글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영어로도 책을 좋아한다는 진리~ 

거기다 영어 흘려듣기를 추천하면서, 취향도 중요하나 너무 자극적인 것은 보여주지 말라고 권한다.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다 보면, 또한 한글 TV소리에 익숙해지면 영어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P39 언어란 생각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크기는 모국어 어휘 구사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각을 키우고 싶다면 모국어 어휘를 많이 익혀 그릇 크기부터 늘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영어가 문제가 아니고요. 이런 정황을 알고 있는 부모들은 외국에서 살아도 모국어를 완벽하게 가르치려고 애씁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가 유창한 부모라도 영어 이전에 우리말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P150 1. JD2단계 TV시리즈: 천천히 말하는 유아용 TV시리즈 

Max and Ruby, Caillou, Peppa Pig, Dora the Explorer, Timothy Goes to School

  1. JD3단계 TV시리즈: 약간 빠르게 말하는 유아용 TV시리즈 

Clifford, Little Princess, Super WHY, Dragon Tales, Little Bear 


P155 <Little Bear> <Caillou> 영어는 물론 감성 교육까지 있는 유익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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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달 엄마표 영어 20년 보고서 -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우리 아이 영어의 시작과 끝
남수진(새벽달) 지음 / 롱테일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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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달님의 이전 저서인 <17년 실전노트>를 너무 잘 읽었던 지라, 그 책을 읽으며 새벽달님의 팬이 되어 유투브 채널에 나오는 영상물도 찾아볼 정도여서 인지... 20년 보고서는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아마 새벽달님의 전작이 너무 좋아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아마 17년 실전노트를 안 읽어본 독자라면 20년 보고서가 좋은 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 만약 17년 실전노트와 20년 보고서 둘 중에 추천해야 한다면 나는 17년 실전노트! 


20년 보고서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모국어 교육, 그리고 10세 이전까지의 영어 루틴. 


p112 아이의 실수나 다소 실망스러운 행동을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 것. 아이를, 아이의 언행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지 않는 것. "그럴 수 있어. 그런데 다음엔 좀 더 노력하자." 온화하고 짧고 굵은 한마디. 그 한다미 안에 담긴 따뜻함과 카리스마. 이렇게 우아하게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어떨까?


p139 한국어 음역대는 800-2000Hz이며, 영어 음역대는 1000-3000Hz라고 한다. 영어 듣기를 할 때 영어 자음은 쉽게 들리는데 모음 같은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잡아내기 힘든 이유는 그 음이 한국어의 음역대를 벗어난 2000Hz 밖의 음역대에 있기 때문이다. 


p172 자동차를 좋아하면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자동차 모델명과 사진으로 글자 카드와 그림 카드 세트를 만들어 맞추기 게임을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카드의 종류는 무궁무진해질 수밖에 없다. 관건은 영어 교재나 학습서 속 단어들이 아니라 내 아이가 홀릭하는 '그것'에 관한 낱말 카드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 . 그제야 진정한 '배움'이 일어난다. 


p184 그렇다면 아이가 영어 영상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그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실 그것은 아이의 행동만 잠깐 관찰해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아이의 눈이 화면에 고정되어 있고 엉덩이는 바닥에 붙어 있으면서 "엄마, 다음 에피소드 하나만 더 봐도 돼?"라는 식으로 지속해서 시청하기를 요구한다면 아이는 그 영어 영상물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영상물 시청이 매일의 루틴이 되어서 오전, 오후 한 시간씩 영상물을 통한 다량의 영어 소리 인풋이 쌓인다면 아이의 귀는 곧 원어민 또래 아이가 듣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p200 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단어 하나만 바뀌는 그림책도 있다. 헬렌 옥슨버리(Helen Oxenbury)의 유명한 책 [It Looked Like Split Milk]가 그렇다. 그림 속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마치 파란 테이블에 쏟아진 흰 우유 같은 모양인데, 그 모양이 계속 바뀌면서 상상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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