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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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아빠가 육아에 관한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차근차근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내가 뽑은 육아의 핵심은 결국, 

경험의 기회를 많이 줄 것. 

언어를 통해 성격, 학습 능력, 신체 능력... 등등 여러 영향을 주니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하다, 

자기조절력을 길러줘라... 

그리고 관점을 바꾸는 것! 아이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것!

여느 육아서에서나 모두 강조하는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지? 

쉽게 그리고 한 가지 내용을 짧막하게 소개하고 있어 읽기에 수월했다.


P26 뇌과학에서는 뇌의 크기보다 신경망의 밀도가 지능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경험 횟수’가 신경망의 촘촘한 정도를 결정합니다. 요컨대 아이가 어떤 경험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어른이 되어서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가 결정되지요.


P57 언어도 뇌의 변화에 영향을 끼칩니다. 사용하는 언어나 듣는 언어에 따라 성격과 생각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아봤더니 언어를 통해 성격뿐만 아니라 신체 능력, 학습 능력, 심지어 업무 수행력까지 향상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느냐, 어떤 체험을 하느냐, 어떤 언어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뇌는 달라지고 생각까지 바뀝니다. 


P60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캐슬린 보스 교수는 인간의 창의력은 깨끗한 방보다 어질러진 방에서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P60 한편 미국 템플대학교의 그레이스 채 교수는 공간과 관련해 조금 색다른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너저분한 방보다 깨끗한 방에서 일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작업을 완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행동유전학 연구에서는 집 안의 정리정돈 정도를 나타내는 ‘CHAOS’라는 지표가 학업 성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정리된 방에서 지내는 아이는 학업 성적이 좋은 사례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다만, 방을 정리하니까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가설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P64 흔히 ADHD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학계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의력이 부족하다’는 특징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시야가 넓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지요. ‘충동적’이라는 특징은 ‘순발력이 있다(에너지가 넘친다)’고 볼 수 있고요. 이런 개성을 제대로 살려서 아이를 이끈다면 사회에서 훌륭한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요?


P105 그것은 바로 소리 내면서 운동하기! 소리 중에서도 ‘멍멍’, ‘땡떙’, ‘우당탕’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는 운동 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P124 그 전에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드릴 테니 놀이를 하듯 가볍게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머리와 발을 짚는 단순한 동작인데요.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개발한 기법을 응용한 것으로, 제가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간단 버전입니다. 

-“엄마가머리라고 말하면 너는 만지는 거야.”

-“엄마가이라고 말하면 너는머리를 만지는 거야

가지 동작을 5회씩 10 진행했을 아이가 바로바로 하면 2, 잠시 머뭇거리다가 하면 1, 제대로 하지 못하면 0점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합계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조절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미국 조사에서는 3 3, 4 10, 6 18점이 평균이었습니다)


P138 교육학 박사인 시노다 유코는 일본의 5,000가정을 방문해서 잠잘 아이의 위치와 아이의 성격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아빠-엄마-자녀 (엄마 중앙형)으로 누워서 자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안정된 발달 보인 반면, 아빠-자녀-엄마 (자녀 중앙형)으로 누워서 자는 아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P166 그러니 아이에게 어렸을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세요. 아이가 난생 처음 모래를 만졌을 , 동물원에 놀러갔을 , 유치원에 등원했을 , 열심히 블록을 쌓아올렸을 등등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주면 아이는 어릴 일들을 기억 창고에 확실히 저장하게 됩니다. 실제로 어떤 일을 경험한 아이에게언제, 어디에서, 누가, 무엇을식으로 질문하며 일을 되살려주면 아이는 장기 기억으로 머릿속에 아로새길 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기억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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