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키우는 엄마표 영어의 비밀 - 중학교 영어 교사 엄마와 아이가 함께한 엄마표 영어 10년의 기록
신혜진 지음 / 로그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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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라는 말에 혹했다.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표 영어라고 해서 뭔가 다른 게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그 답은 여느 엄마표 영어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많이 들려주고, 책을 많이 읽어 주는 것! 

책을 많이 읽어서 문해력이 어떻게 형성되었다는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답은 없다.

여기저기 문해력 문해력... 요즘 문해력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다보니 엄마표 영어에도 문해력이 들어간 듯. 


그저 어릴 떄부터 많이 들려주고 읽어주라는 것 뿐.

사실 국내파 영어 교육은 중학교 내신 영어 점수에서 영어 실력을 평가한다고 할 수 있으니 

중학교 영어 내신 문제를 유형별로 보여준 것이 이 책의 특징이랄 수 있겠다. 

그래서 "문해력"이란 광고를 빼고 오히려 중등 내신을 위한 엄마표 영어라고 제목을 붙여주는 것이 더 솔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하나 막막하다면 아래 책들로 시작하면 좋을 듯 하다. 


p44 특별히 가르치는 훌륭한 수업도, 특출하게 훌륭한 교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많이 접하고 많이 연습하는 적극적인 학생이 필요할 뿐이다. 결국 우리가 투자해야 것은매일 꾸준히 영어를 접하려는 노력영어를 듣고 보고 읽을 있는 자료 뿐이다. 


P79-80 줄리아 도널드슨의 <Room on the Broom> <Snail and the Whale> <Gruffalo’s child> <The smartest giant> <Tiddler> <A squash and a squeeze> 

오드리 우드의 <Silly Sally> <Napping house> <Heckedy Peg> <King bidgood’s in the bathtub>


P81 AR지수 www.arbookfind.com 


P114 CD 재미있는 영어책 추천 

<Dry bones> <Silly, Sally> <I’m the best> <I love you forever> <Bark, George> <The snail and the whale> <Room on the broom> <My crayons talk>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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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 - 무엇 때문에 그토록 영어를 공부하는가
김성희 지음 / 북오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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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사 혹은 엄마표 영어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영어에 관한 통찰을 준다. 

학습 이외에도 문화적인 면을 많이 설명하고 있어 재미도 있다. 

단 학습적인 면에서 정리해 보자면,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면, 

3000시간 이상을 투자하라.  (<=어릴때 부터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는 개인적인 견해) 

감각언어보다 인지언어에 신경써라. 그러려면 reading을 많이 하고 라이팅을 꼭 해야 한다. 




p87 말만 해서 영어 실력을 키울 있다고 얼마나 좋을까. 말을 잘하려면 반드시 깊은 사고력과 인지능력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 


Pp93-94 결국 영어시험을 통해 사람의 사고력과 이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있다는 의미다. 이것이 바로 인지언어다. 인지언어는 사고력과 연관된 언어로서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분야의 언어다. 인지언어는 보통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시작된다. 

감각언어는 여행할 정도만 사용하는 언어다. 길을 물어보고, 물건 값을 흥정하고,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고, 배고프다고 말하는 언어를 감가언어라고 한다. 감각언어는 표현이 단순하고, 어렵지 않아 6개월 정도만 학습하면 어느 정도 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 


p98 … 원어민 영어 수업을 받으면 영어 감각은 늘지 모르나 질문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있다는 단점과 영문법에 대한 이해를 시행착오로 습득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있다는 단점이 있어 문법에 맞지 않은 영어를 사용하게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라이팅 수업을 통한 첨삭 지도를 해야 한다. 원어민 수업을 받을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한국 사람이 한국어와 영어 언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바이링구얼이 되려면 반드시 영어를 한국말로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만 사용하면서 살면 문제가 없지만 한국에서 살려면 한국어를 영어와 병행해야 하는데 영어를 영어로만 배우면 영어와 한국어 간의 연결 고리가 없어 나중에 다시 영어 단어의 개념을 되짚어야 한다. 그래야 감각언어에서 인지언어로 넘어갈 의미를 파악하면서 오는 혼돈을 줄일 있고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P156 최근 <뉴욕타임즈> 선정한 베스트셀러인 <<최고의 교육 Becoming Brilliant>>이라는 저서에서는 4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6가지 역략(6c) 갖출 있도록 교육하라고 제안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6가지 역량은 바로 협력(collabor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콘텐츠(contents),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그리고 자신감(confidence)이다. 

6가지 역량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요구하는 인재 역량과도 일치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6가지 역량은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어 교육은 패턴화되어 있는 감각언어나 시험 과목에 그쳐서는 되며, 시대가 요구하는 6가지의 역량이 영어 교육에 동반되어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4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당당하고 자신 있게 그들의 무대를 펼칠 있도록 도와야 것이다. 


P164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어학자에 따르면, 언어에 능통해지려면 최소 300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사실 한국어는 영어와 완전히 상반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에 능통해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제공하는 영어 교육시간은 980시간이다. 따라서 영어에 능통해지기까지 학교 수업 최소한 2000시간의 별도 교육이 필요한 셈이다. 일주일에 기간을 영어에 투자하면 20년이 걸려야 3000시간이 채워진다. 2000시간을 채우는 데는 15년이 소요된다. 


P165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언어학자이자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스티븐 크라센 명예교수는 평생 외국어를 어떻게 습득할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외국어를 잘할 있는비결은 읽기에 있다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저서 <크라센의 읽기 혁명(The Power of Reading)>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P171 영어에 리거지테이트(regurgitate)라는 단어가 있다. 단어는역류시키다라는 뜻으로사실 또는 읽은 것을 자기 생각이나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뱉어내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부정적 의미이다. 우리가 단어를 단순 암기하면 우리는 그저 리거지테이트하게 뿐이다. 


P197 사람 이상이 만나 일을 하면 우리는 공동체(community) 이루고 서로에서 커미트먼트(commitment) 요구하게 된다. 커미트먼트는 일을 해내겠다는 헌신과 충성의 약속이다. 그리고 누가 지켜보지 않는 곳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프로다. 프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커미트먼트를 지켜야 한다. 돈을 많이 줘서 하고 돈을 적게 줘서 하는 아니다. 커미트먼트는 스스로 프로가 되는 필요한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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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 레시피 : 훈육편 -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이제 그만!
반두레(시온맘)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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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내 아이에게 우리말로 하고 있는 표현들이기에, 엄마표 생활영어를 실천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반복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은 단점이면서 또 장점이다. 지면 낭비다 싶다가도, 그만큼 많이 쓰는 표현이란 얘기니까. 

아이가 울 때 단순히 "울지 마!" 하는 게 아니라 "울지 말고 말로 해보렴" 이라고 한다던가, 아이가 어른들의 말이 끝날때 까지 기다려 줬을 때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는 것은 영어 공부를 떠나 훈육의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단, 훈육 상황에서 p255 경찰 아저씨 불러야겠네 "I should tell the policeman."이 나오는데, 이런 말은 우리말로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다른 육아서에서 읽었다. 훈육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이건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그렇다는 거고, 이 책은 엄마표 영어 책 중에 실용성면서에는 최고다.  


p83 토닥토닥 “There. There.”

 

p140 친구도 그네 타고 싶어하네. 먼저 타게 해주는 거 어때?

“She wants to play on a swing, too. Why don’t you let her go first?”

*그네를 타다: try the swing / get on a swing / play on a swing

*시소를 타다: ride a seesaw / try the seesaw / get on a seesaw / play on a seesaw

*미끄럼틀을 타다: slide down / try the slide / play on a slide / go down a slide

*구름사다리를 타다: try the monkey bars / play on the monkey bars / climb up the monkey bars

*철봉에 매달리다: try the horizontal bar / hang down from a horizontal bar

 

p156 같이 가지고 놀자. “Try sharing” / Why don’t you try sharing?

 

p169 던지면 안 돼. 던지는 건 안 돼. “Throwing is not a right thing to do.” / No throwing! / Throwing is not nice(right). / Throwing is not a nice thing to do. / Throwing is not allowed. / Throwing is not acceptable.

 

p171 화난다고 물건을 던지는 건 아니란다. “No matter how angry you are, you must not throw things.” / You must not throw anything even when you are mad(/angry / upset). / No matter how mad you are, you must not throw things.

 

p179 화가 난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Even if you are upset, you should not act that way.”

 

p198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Make a promise with your pinky.” / Pinky swear. / Pinky promise. / It’s a promise. / Make a pinky promise.

 

p218 오늘 몇 개 보려고? “How many episodes will you watch?”

 

p223 오늘 너무 많이 봤어. “That’s enough for today.” / You’ve watched enough. / You’ve watched too much. / You’ve watched for a long time. / You’ve watched too many episodes today.

 

p228 그것까지만 보렴. “That should be your last episode.” / That’s the last one. / That’s the last episode. / That should be your last episode.

 

p242 재밌게 잘 보네. “You seem to be enjoying the show.”

 

p274 혼자 할 수 있는 거란다. “You can manage it on your own.” / You can do it yourself. / You can do it by yourself. / You can do it on your own.

p287 더 놀고 싶구나? “Do you want to play more?”

p290 이제 들어가자구나 “Let’s head inside.” / Let’s go back. / Let’s go inside. / Let’s go back home.

p294 우리 내일 와서 또 놀자구나. “Let’s come back and play agina tomorrow.”

 

p314 약속 잘 지켜서 예쁘다 “I’m proud of you for keeping your promise.”

 

p326 두 손을 배꼽에 “Put your hands on your belly button. Do it properly.” / Hands on your belly. / Put both hands on your belly button. / Do it politely. / Do it properly.

 

p327 배꼽인사 해야지 “You should bow down.”

 

p341 스스로 할 수 있겠어? “Are you able to do it by yourself?”

 

p354 무엇을 잘못했지? 잘못한 게 뭔지 아니? “Do you know what you should be sorry about?” / What did you do wrong? / What are you sorry for? / What are you sorry about?

 

p385 다신 그러지 말자. “Don’t ever do that again.”

 

p388 잘 안 될 땐 짜증내지 말고, “엄마! 도와주세요!”라고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알았지? “If you are having trouble, ask for help instead of throwing a fit. Okay?”

 

p389 울지말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Don’t cry, instead talk to me.” / I don’t want you to cry, instead talk to me.

 

p407-409 (빨래) 널기만 하면 돼. “The only thing I have left is hanging out the laundry. This is all I have left to do.”

(빨래) 개고 수납만 하면 돼. “The only thing I have left is folding and putting the laundry in the drawer. I’ll be done after this.”

청소기만 돌리면 돼. “I’m vacuuming the floor. This is all I have left to do.”

 

p410 I’m wiping the floor.

손걸레질하다 wipe / 대걸레질하다 mop

 

p430 이것도/그것도 싫어? “This doesn’t pique your interest?” / Is this not “it”? / You don't like that, either?

 

p437 업혀 보렴, 엄마가 업어줄게 “Let me carry you on my back.” / Get on my back. / I’ll carry you on my back. / Let me carry you on my back. / I’ll give you a piggyback ride.

 

p442-443 종이접기 할까? 종이접기 하고 싶니? Do you want to do origami? / Should we do origami?

소꿉놀이 할까? 소꿉놀이 하고 싶니? Would you like to play grown-up? / Should we play house? / Should we play grown-up?

 

p446-447 엄마랑 산책 나갈까? “Do you want to have a stroll?” / Do you want to walk? / Do you want to take a walk(a stroll)?

 

p448 나가서 바람 쐬고 오자 “Let’s step outside to get some fresh air.” / Let’s go get some fresh air.

 

p453 킥보드 탈래? 킥보드 타고 싶니? “Should we ride a scooter?” / Do you want to ride a scooter? / Would you like to ride a scooter?

 

p461 그럼 나가 보자 “Let’s get going.” / Let’s go. / Let’s go out. / Let’s go outside.

 

p472 점점 더 잘하는데 “You’re showing progress.” / You’re improving. / You’re getting so good at it. / You’re getting better and better. / You’re doing a lot better than before.

 

p489 그만 해! 더는 안 되겠다, 그만 하렴 “Mommy said, pack it in.” / Stop it. / Cut it out. / (That’s) enough.

 

p503 조용히 해, 목소리 조금 낮추렴. “Speak softly, please.” / Inside voice. / Indoor voice. / Tone it down. / Keep it down. / Lower your tone(voice).

 

p505 안 되는 건 안되는 거야. “When I say, ‘No!’ I mean it.” / No mean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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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 말하기·쓰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새벽달의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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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엄마표 영어 보고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읽었던 엄마표 영어 책들은 그 어떤 변수도 없이 엄마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된다는 느낌이 들었고, 거기다 그 엄마가 외국계회사에서 일할 만한 유창한 영어 실력 보유자라면 다른 엄마들은 과연 이 과정을 따라 할 만한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저자 새벽달님 역시 영어를 잘 하시고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나오신 분이긴 하다만. 아이들이 잘 안따라주고, 계획대로 되지 않음을 반복해서 말해준다. 그래서 오히려 신뢰가 갔다.

육아 자체로도 힘든데, 영어까지 엄마가 옆에서 잡아줘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엄마가 옆에서 함께 영어공부를 하는 것 역시 자기계발로 본다는 점도 좋았다. 꼭 애만 공부시켜야 하나. 엄마도 함께 성장해 나간다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새벽달님의 영어 학습 방법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성인 초급 학습자에게도 얼마든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먼저, 듣기는 아이가 영어와 친근해 질 수 있도록 엄마가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간단한 단어와 문장들을 말해 주는 것이다.

 

다음, 말문 트이기! 시퀸스텔링.

연속적인 상황을 6단계 혹은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시로 든 것을 보면 라면 끓이기, 시리얼 만들기 등이 나온다. 이거 영어로 설명해 보라고 하면 아마 영어 좀 한다해도 버버벅 거릴 수 있다. 그리고 그림책 통째로 외우기. 일단 인풋(input)이 많아야 아웃풋(output)이 나온다.

 

읽기는 동화책 읽어주기부터 시작된다. 영어 동화책도 좋고, 한글 동화책도 좋다. 사실 모국어가 우선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낭독과 녹음의 방법을 택할 수 있다.

 

글쓰기는 일기와 신문기사 요약하기 등으로 쓰기를 유도했다는 데, 아이들에게 이를 꾸준히 시키고 함께 봐주다보면 정말 '엄마표 영어'라 쓰고 '엄마 자기계발'이라 할 만 하다.

 

p101 요즘 엄마들은 조기교육말고 적기교육에 더 끌리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가 시들해지는 거 아닐까 하는 분석이다.

 

p109 외국어를 힘들게 공부하는 이유가 단순히 통번역을 위해서일까? 외국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얻는 것이 언어 능력 하나만이 아니다. 집중력, 멀티태스킹, 순발력, 민첩성은 덤으로 얻는다.

 

p163 나는 요즘 생각보다 많은 엄마들이 문자 교육을 기피한다는 것을 알고 좀 놀랐다. 조기 교육에 질린 엄마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느린 교육혹은 적기 교육의 허울을 쓴 교육 방임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핀란드 엄마들, 유태인 엄마들인 7세 이전 문자 교육을 철저히 금지한다는 것만 맹목적으로 흉내 내어서는 안 된다. 진정 흉내 내야 할 것은 7세 이전에 습관으로 굳어진 잠자리 책 읽기, 밥상머리 토론과 대화이다. 읽은 책이 많고, 귀로 듣고 입으로 나눈 대화가 많이 쌓인 아이라면 문자 교육을 애써 받지 않아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독립에 이른다.

 

p206 육아와 영어, 하나만 해도 좌절의 연속인데 그 두 가지를 한꺼번에 지속해야 하는 엄마표 영어 육아는 얼마나 많은 거절과 좌절, 무기력을 수반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그래서 영어 육아하는 엄마에게는 내가 제일 잘나가수준의 자기 사랑과 드높은 자존감이 필요하다.

 

p212 이 정보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아이들로부터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디지털 기계를 통제하는 힘, 쏟아지는 정보 걸러내는 힘과 통찰, 그리고 직관인데,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능력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숨 쉬듯 경험하고 실패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 디지털 세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아날로그만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p227 ‘, . 육아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라는 과정이잖아. 엄마라서 행복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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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 듣고, 읽고, 놀다 보면 영어가 되는 실현가능한 영어 교육법
김정은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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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는, 유치에서 초등 저학년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영어로 업무를 보는 직업을 가졌었고, 거기다 TESOL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을 만큼 영어에 능하다. 그래서 여기 나오는 다양한 자료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만 사실 여기 나오는 16차시의 수업을 다른 엄마들이 따라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물론 영어에 자신있고 영어를 좀 한다하는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에 도전하는 거겠지만.

 

일단 영어를 시작할 때, 아이가 아니더라도 성인에게도 해당하는 이론이지만, 듣기부터 그리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듣기를 위해 DVD를 추천해 준다.

 

그 다음, 읽기로 넘어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읽을만한 동화책도 작가별로 잘 정리해줬다.

쓰기의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파닉스 학습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www.starfall.com

또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영어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문법학습도 잊지 않는다. 문법은 Grammar in Use를 추천한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 1-2학년 정도의 학생들이 보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쓸데없는 어려운 용어로 헷갈리게 하지 않고 기본적인 문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또한 Longman Academic Writing Series를 이용해 문장 구조를 익히는 데 주력한다.

 

다음은 말하기, 말하기는 연설문, TED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보고 원문을 따라 반봅하고 제일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말해보는 등의 단계로 연습하게 한다.

 

엄마가 책만 읽어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4대 영역이 고루 갖추어 지도록 엄마가 다양한 자료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는 책, DVD 뿐 아니라 BBC Learning English 앱이나 CNN Student 앱등의 뉴스앱도 있었고, <굿모닝팝스>처럼 라디오도 활용되었다.

 

곧 아들이 태어날 거라 이런 저런 엄마표 영어에 대해 이런저런 상상을 많이 해 보는데, 우리 아들이 공룡책이라 파충류가 등장하는 책만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면.... 엄마의 취향과 너무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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